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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장서희, 10년 만에 MBC 복귀 ‘인어아가씨’ 영광 재현할까

  • 입력 2015.09.04 06:31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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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엄마’ 장서희가 10년 만에 다시 MBC 작품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MBC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경훈PD를 비롯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홍수현, 이태성, 이문식, 진희경, 이세창, 도희, 강한나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

극중 장서희가 분할 김윤희는 윤정애(차화연 분)의 딸로 억울한 게 많은 장녀다. 엄마 가게의 사실상 주인은 자기라고 생각한다. 남동생들에게는 마치 형 같은 누나로 문제가 생기면 피하지 않고 정면 해결해버린다. 억척스럽지만 한편 첫 사랑의 열병을 간직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장서희는 먼저 “MBC 드라마를 10년 만에 출연하게 됐다. MBC 기수생이었고 해서 의미가 남다르고, 오경훈 감독님과 김정수 작가님은 20대 시절에 작품을 함께 했었기 때문에 꼭 초등항생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고, 감독님께서 서희 씨 한국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한 번 찍어봅시다 하셔서 함께 하게 되었는데, 이문식 씨는 정말 세상에서 둘도 없는 남편인데 첫사랑을 못 잊으면서 속을 좀 썩이게 된다. 엄마에게는 든든한 남편이자 딸로서 동생들을 뒷바라지 하는 억척스러운 장녀이면서 또 그 이면에는 가슴시린 첫사랑의 기억도 있는 인물이어서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자체가 굉장히 따뜻한 드라마여서 스스로도 잘 녹아들어서 역할을 잘 표현하고 싶고, 전작들이 좀 강한 역할들이 많았는데, 사실 잔잔한 역할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강한 이미지가 박힌 것 같다. 이제는 ‘엄마’를 통해서 좀 더 자연스럽고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을 잘 소화하고 싶고, 차화연 선배님과 함께하는 부분에서는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엄마와 큰 딸의 아주 돈독한, 남자들은 모르는 그런 면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싶다. 그런 엄마와 딸로 차화연 선배님과 함께하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고 전에는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스로의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간 MBC 작품에는 뜸했는데 딱히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MBC가 안 불러주셨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사실 몇 번 MBC 작품을 할 뻔 했는데 중국활동 등이 겹치면서 타이밍이 안 맞다가 이번에 감독님, 작가님과 다시 이렇게 따뜻한 드라마로 함께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예능프로그램에서의 남편 윤건과 이문식에 대해서는 “실제로 남편이 둘이었으면 좋겠다. 연하 남편과 연상 남편, 아주 좋은 현상이다.”며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로 단숨에 ‘대상’을 차지하고 이후 승승장구한 장서희가 10년 만에 돌아온 ‘엄마’는 또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실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는 오는 5일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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