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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숙무용단, '바다와 함께 춤을' 청소년 대상 무료 개최

  • 입력 2015.07.17 10:49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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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전미숙무용단(예술감독 : 전미숙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이 오는 7월 17일(금) 오후 6시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후원사 (주)마성선박과 함께하는 현대무용렉처콘서트 <바다와 함께 춤을>을 개최한다.

‘렉처콘서트(Lecture Concert)’란 무용, 음악, 영상, 책 등의 예술작품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콘서트 공연 형식’과 이에 대한 작품 소개의 ‘강연 형식’을 융합한 프로그램.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좀더 즐겁고 깊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미숙무용단이 이번에 진행하는 렉처콘서트는 지난 6월 5일부터 3일간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전미숙의 Amore Amore Mio> 공연 개최를 기념하며 기획된 것으로, 여수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미숙 교수가 20분간 각 작품에 대해 해설하고 50분간 해설한 공연을 하나씩 보여준다.

공연 작품은 <이사도라>, <레디, 시너맨>, <신플레드>, <콩쿨릴레이>, <팩킹 Packing>, <노코멘트> 총 여섯 작품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현대무용수들이 안무하고 출연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달 미국 뉴욕 심포니 스페이스 극장에서 열린 ‘2015 발렌티나 코즐로바 콩쿠르’ 컨템포러리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이홍, 전우상, 이유진, 김영채를 비롯 한국예술종합학교 3~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출연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02년 초연 후 10년 넘게 전세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현대무용작품 <노코멘트>가 무대에 선다. 남성 무용수 10명의 간결하고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침묵을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젊은 관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번 렉처콘서트는 (주)마성선박이 소재한 여수의 청소년 350명을 무료로 초청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현대무용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미가 깊다.

전미숙 예술감독은 “현대무용이 대중과 가까워지기 위해선 감수성이 풍부하고 모든 것을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청소년기가 좋다. 특히 현대무용은 대사 대신 ‘몸’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이미지’로 형상화하기 때문에 현대사회에 부족한 상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와 예술과 가까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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