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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정재영, 그는 왜 국회에 난입했나?! '비장+씁쓸'

  • 입력 2015.07.13 08:31
  • 기자명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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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현철 기자] '어셈블리' 배우 정재영이 국회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측은 13일 정재영의 비장미 넘치는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재영은 파란 비닐 우비 차림으로 폭풍전야의 긴장감과 비장함이 서린 표정으로 굳어져있다. 이어진 사진들 속에서는 정재영이 동료들과 함께 제지하는 사람들을 뚫고 뛰쳐나가는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흡사 액션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호쾌한 장면들은 극중 조선소에서 해고당한 동료들을 위해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던 정재영이 국회 난입을 강행하는 상황을 담고 있다.

국회본관 앞을 점거하고 기습 시위를 벌이는 일은 왕왕 있었지만 국회 안까지 시위대가 침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 정재영이 불법침입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감행하도록 만든 원인은 무엇인지 또 이를 통해 그가 말하고자 했던 바는 무엇이었는지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낼 '어셈블리'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한층 더 커져가고 있다.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안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정재영은 극중 부당함과 억울함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진상필에 완벽하게 몰입, 핏발 선 눈동자와 떨리는 입술로 치밀어오는 분노를 일순 폭발시켜내는 카리스마를 뿜어내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극중 국회 난입 사건은 극중 벼랑 끝에 몰린 약자들의 마지막 저항이다. 앞뒤 재지 않고 단순해서 더 통쾌하고 물불 가리지 않는 무모함으로 항상 가슴 졸이게 만들 극중 정재영의 매력적인 성격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어셈블리’는 오는 수요일(7월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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