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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영혼들의 이야기, 연극 [백중사 이야기] 유시어터 개막!

  • 입력 2015.07.02 07:24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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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사생아로 태어나 무시와 차별 속에 불우한 삶을 살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 연극 '백중사 이야기'가 지난 1일, 유시어터에서 개막했다.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기념 페스티벌’로 진행되는 연극 '백중사 이야기'는 명령과 계급에 의해 단순화 되어있는 군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백중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 속의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통제되고 계급화 된 질서 속에서 방황하는 각양각색의 젊은 청년들, 그들과 공생하는 술집여인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전개되는 이 작품은 고통 속에서도 꿈과 행복을 얻고자 하는 그들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이번 작품으로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이는 극단 ‘히스씨어터’는 황량한 황무지(HEATH)에도 꽃이 피듯, 무대(THEATER)에서 그들만의 꽃을 피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그 시작으로 연극 '백중사 이야기'를 택했다.
이에 정통 순수 연극활동으로 내공을 쌓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하여 자극적이고 화려하기만 한 공연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 연극이라는 예술장르가 가진 본연의 매력과 그 참맛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인간의 욕망과 삶, 꿈, 그리움을 담은 연극'백중사 이야기'는 7월 10일(금)까지 청담동에 위치한 유시어터에서 공연된다.(문의:02.3142.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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