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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점쟁이들이 집결했다, 영화 <점쟁이들>
남궁선정 기자  |  shinnys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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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25  0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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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지진희가 태국에서 겪은 일화가 영화화되었다. 그는 몇해 전, 단체로 태국 관광에 나선 대한민국의 점쟁이들이 버스를 타고 가던 중 단체로 접신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점쟁이들이 이 지역의 기운이 너무 세서 위험하다며 피해갈 것을 요구했는데, 알고 보니 오래전 그 곳에서 수 천명이 사고사 했었다는 이야기를 가이드로부터 들었고, 이 소재가 바로 영화 <점쟁이들>의 모태가 되었다.
   
▲ 울진리에서 그들이 마주하게 되는 악령의 정체는...
  <점쟁이들>은 <시실리 2Km>와 <차우>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신정원 감독에 의해 코믹 호러 영화로 탄생했다. 영화는 미스테리한 사건이 끊이지 않는 울진리에 대한민국 상위 10%의 점쟁이들이 모이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김수로), 과학하는 점쟁이 석현(이제훈),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스님(곽도원), 과거 보는 점쟁이 춘천 아가씨(김윤혜), 미래 보는 점쟁이 월광(양경모),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하는 특종 전문 기자 최찬영(강예원)이 가세하면서 사건은 점차 그 내막을 드러낸다.
   
▲ 사이좋게(?) 시간을 보내는 점쟁이들
  울진리에 모인 점쟁이들을 이끄는 건 박선생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기자역을 맡은 강예원이라 할 수 있다. 오로지 자신들의 영적 능력에 관심있는 자신만만한 점쟁이들 사이에서, 사건해결의 가장 큰 실마리를 제공하는 건 최찬영 기자 역으로 요절복통 원맨쇼를 선보인 강예원이라 할 수 있다.
  한겨울 수중촬영도 감행하여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친 강예원의 연기투혼은 그 어떤 캐릭터보다도 빛난다. 제작진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루기 위해 실제 난파선을 수소문했고, 울릉도 죽도 섬의 심해 20m에서 이루어진 수중촬영은 영화의 말미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코믹 호러 장르를 표방한 <점쟁이들>은 영화 중반에 이르러 악령과 마주하게 되는데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는 악령 캐릭터와 길게 느껴지는 러닝 타임으로 관객들을 약간 지루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마 블록버스터가 되기 위한 점쟁이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점쟁이들>은 10월 3일에 개봉한다. 
   
▲ 대한민국의 상위 10% 점쟁이들을 다룬 영화 <점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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