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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 2>의 리암 니슨, 더 강하게 돌아오다!

  • 입력 2012.09.14 00:35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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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국내 관객에게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던 영화 <테이큰>이 같은 배우와 제작진이 재결합하여 후속작 <테이큰 2>로 돌아왔다. 딸을 납치한 인신매매 조직을 가차없이 응징하고, '아버지' 역으로 고난도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배우 리암 니슨이 전편에 이어 강한 부성애를 온몸으로 실천한다.
  파리에서의 킴(메기 그레이스)의 납치 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긴 인신매매범 일당은 브라이언 (리암 니슨)에게 똑같이 갚아주기 위해 자신들의 조직력을 총동원하여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브라이언과 전처 레니(팜케 얀슨)는 알 수 없는 일당의 기습을 받고 납치되지만, 킴만은 극적으로 놈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영화 <테이큰 2>는 킴의 엄마인 레니가 납치되고, 브라이언과 킴이 극박한 추격전을 펼치며 킴도 납치의 위협으로부터 간신히 벗어난다. 딸인 킴의 저돌적인 공격력에는 약간의 억지스러움이 있지만, 전직 특수요원이었던 아빠 브라이언의 도움으로 킴은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고 안전한 장소를 찾는다.

  배우 리암 니슨의 액션연기 노력은 멋지다. 그의 나이가 60대임을 감안하며 작품에서 원하는 액션연기의 최대치까지 근접하게 노력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터키식 목욕탕인 하맘에서의 근접액션은 그가 아직도 액션배우로서 생생한 매력을 지니고 있음을 관객에게 각인시켜준다.

  리암 니슨은 <쉰들러 리스트>(1993)로 전세계 영화팬에게 연기파 배우로 각인되어 있지만 <테이큰> 이후 <A 특공대>, <언노운> 등 다수의 액션 영화에 출연하며 액션배우로서도 어색하지 않음을 증명한다. 다만 아쉬운 건 그가 조금 더 일찍 액션영화에 출연했었더라면...하는 안타까움을 접을 수 없다. 질주하듯 빠른 속도로 액션을 보여줬던 <테이큰>보다 세월이 흐른 탓인지 액션연기를 하는 리암 니슨의 힘겨움이 눈에 보인다. 그래도 배우로서의 존재감과 열정은 스크린에 그대로 투영되어 이스탄불의 골목을 누비는 그의 전력질주는 관객의 긴장감을 높힌다.
  9월 17일에 리암 니슨이 직접 내한하여 레드 카펫 프리미어 행사도 예정되어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히며,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영화 <테이큰 2>는 추석 연휴 전인 9월 27일 국내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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