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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P 무용단', 현대무용가 김동규 신임대표로 선출 '명품 브랜드화' 포부

  • 입력 2015.03.11 11:32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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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젊은 현대무용단 ‘LDP 무용단(Laboratory Dance Project)’이 제5대 신임대표로 현대무용가 김동규씨를 선출했다.

무용단과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을 투표와 토론의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정하는 무용단의 특성에 따라 LDP 무용단원들의 투표로 결정되었으며, 김동규씨는 그간의 무용 및 안무 실력과 경력, LDP 발전 기여도, 조직 내부 융화력 등을 특히 높이 평가받았다.

LDP 무용단은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전공 출신자들이 창단한 젊은 무용단으로 신창호, 차진엽, 이용우, 김판선, 김성훈, 이인수 등 대한민국 현대무용계의 중심 역할을 해 온 현대무용가들이 다수 포진된 대한민국 대표 젊은 현대무용단.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이례적인 무용단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현대무용계 팬덤 열풍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강혁, 길서영, 김성현, 양지연, 위보라, 이경진, 이주미, 임종경, 천종원 등 서른 명의 단원들이 각자의 실력과 개성을 바탕으로 LDP팬층을 점점 두텁게 만들고 있으며, 이들 중 류진욱, 이선태, 안남근, 윤나라, 임샛별은 최근 춤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댄싱9'의 인기 주역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실력파 무용가들로 꽉찬 LDP 무용단을 새롭게 이끌 김동규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사와 전문사를 마치고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주목받은 스타 무용수이다. 이후 2011년 ‘댄스포럼-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 우수안무상’, 2013~2014년 서울무용제 안무상, 2014년 대한민국무용대상 군무부문 Best7 등 안무가로서도 인정받으며, 미국 최대 규모의 무용축제인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Jacob’s Pillow Dance Festival)에 국내 최초로 공식 초청되는 등 국내외로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김동규씨는 “LDP 신임대표를 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간 LDP는 국내 최고의 젊은 현대무용단이 되고자 단원들과 매년 정기공연을 하며 국내외 교류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왔고 실제로 국제적으로 굵직한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며 “대표를 맡게 된 후 LDP 첫 공연이 그간 LDP의 목표였던 LG아트센터 기획공연이었던지라 출발이 좋다. 이어 오는 7월 미국 디트로이트 초청공연, 9월 LDP 정기공연, 12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초청공연, 그 외 지방공연 등 금년 LDP 공연 라인업이 일단락 되었다. 신창호 전LDP 대표가 이룬 해외교류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야외무대에서 무용 공연을 한다거나 오케스트라, 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을 시도하는 등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LDP다운 실험을 계속 할 것이다. 또한 공연 기획과 홍보 내실화에 힘써 한국대표 현대무용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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