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의 가을은 클래식으로 물들 예정이다.

'클래식 장르의 대중화'를 위해 고심하는 충무아트홀이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다채로운 클래식 무대를 마련해 관객들과 만난다.

대중적인 레파토리부터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서울시향의 공연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공연은, 11월 4일 충무아트홀의 상주단체인 퓨전 국악 앙상블 시나위와 째즈보컬리스트 웅산이 함께한 <Eclipse>공연을 시작으로 11월 6일 클라라 주미 강이 출연할 서울시향의 <솔로이스트&솔로이스츠>, 11월 7~9일까지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금난새 with Greatest Hits>, 11월 8~9일까지 오페라 <리타>, 그리고 11월 10일 서울시향과 우리은행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까지 최고의 오케스트라 및 연주자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금난새 with Greatest Hits>와 오페라 <리타>는 이번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먼저, 충무아트홀 상주단체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국내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지휘자 금난새가 함께 하는 <금난새 with Greatest Hits>는, 오는 11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3일에 걸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재즈, 영화, 발레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한 공연 내용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인다.

그 중, 11월 7일(금) 첫날 공연인 <Greatest Hits of Musical> 공연에서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 손준호, 이건명, 안시하가 함께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주옥같은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클래식 팬들은 물론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 또한 높은 상황.

둘째로, 8일~9일 선보일 충무아트홀 제작 오페라 <리타>는 '오페라는 어렵다'는 인식을 탈피하고 보다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를 위한 고심을 거듭해 탄생한 작품인 만큼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성악을 전공한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연출을 맡고 뮤지컬 <공동경비구역JSA>의 작곡가 맹성연, 이지혜 그리고 배우 전미도가 드라마수퍼바이저로 나서는 등 뮤지컬 제작에 있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젊은 창작진들로 구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성악가 장유리와 실력파 배우 이경수 그리고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최재림이 합류하여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11월 10일(월) 오후 8시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인 <우리은행이 함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 교향곡 1번과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고전 교향곡 1번등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을 대표하는 공익공연 브랜드로 자리잡은 ‘우리동네 음악회’는 지난 2005년부터 객석은 전석 무료이며, 8세이상 중구민이면 누구나 사전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사전예약을 통한 예매가 이미 마감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개관 이래 충무아트홀은 공공극장으로써의 면모를 다하기 위해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일반 관객들이 좀 더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초점을 맞춰 온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클래식 매니아 뿐만 아니라 입문과정의 관객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공연의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문의 : 충무아트홀/02-2230-6601)

■ 충무아트홀 11월 기획공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