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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 첫번째 습격>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이 살아있다.

  • 입력 2012.05.02 00:05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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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극장에서는 처음 개봉되는 인도네시아 영화 <레이드 : 첫번째 습격>(<이하 <레이드>)의 감독과 배우가 지난 5월 1일 한국을 찾아 처음 선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영화라서 생소할 줄 알았더니 <레이드>는 2년전에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구사했던 액션, 실랏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이다.
  영화 <레이드>는 액션이란 몸으로 하는 육탄전이 최고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빠르고, 강하고, 그리고 무게가 실려있는 정확하고도 절도있는 액션인 실랏의 장점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실랏'이 근접에 유리한 육탄전이라면 총기와 무기류를 동원한 싸움은 살상을 위주로 한 죽이는데에만 집중한 전쟁이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사람에게서나 나올 수 있는 움직임과 싸움법. 너무도 합이 딱딱 들어맞아 보고 난 후면 뭔가 석연치 않은 쿵푸 영화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영화 <레이드>는 마치 강한 뒤통수를 맞는 것 같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가렛 에반스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시리즈와, <아저씨>, 그리고 <황해>까지 언급하며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레이드>에 출연하여 실랏을 말 그대로 몸으로 보여준 배우 라마 역의 이코 우웨이스는 잘생긴 외모로 성룡과 이연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액션 스타로 헐리우드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타칭 '매드독'이라고 불리는 악당 역의 야얀 루히안은 인도네시아의 정통무술 실랏을 서구인에게 널리 알린 전문 무예인으로 무기를 가지고 싸우기 보다는 맨몸으로 상대방과 겨루어 격투하여 상대방을 제압하고, 죽음에 이르게까지 하는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인다.
  처음으로 한국에 영화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두 배우는 실랏의 무술 시연을 즉석에서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날 것이 그대로 파닥거리는 장면을 여과없이 관객에게 보여주는 영화 <레이드 : 첫번째 습격>은 5월 17일 정식으로 개봉하여 한국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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