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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과 독보적인 세계관, 감독의 영리한 연출과 멋드러진 배우들의 앙상블! '외계+인' 1부

  • 입력 2022.07.22 17:03
  • 수정 2023.11.16 22:25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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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을 통해 한국형 케이퍼 무비의 장을 연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의 신작 <외계+인>(Alienoid) 1부로 돌아온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은 신검을 쟁탈하기 위해 갖가지 도술을 총동원해 고군분투한다.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은 신검을 쟁탈하기 위해 갖가지 도술을 총동원해 고군분투한다.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소지섭)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서울 한복판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이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 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 그리고 고려시대 깊은 계곡에서 우주선이 빛을 내며 떠오른다. 

천둥 쏘는 처자 ‘이안’은 고려 말에 권총을 들고 다니며 신검이 있는 곳에 나타난다
천둥 쏘는 처자 ‘이안’은 고려 말에 권총을 들고 다니며 신검이 있는 곳에 나타난다

영화 <외계+인>은 대한민국 영화계 사상 가장 기발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외계인 죄수를 인간들에게 주입하고, 그 죄수를 관리하는 '가드'가 있고, 이들은 시간을 넘나들며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는다는 설정 그 자체가 획기적으로, 관객들을 이세계로 초대한다.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는 탈옥하려는 외계인 죄수를 막기 위한 방법을 강구한다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는 탈옥하려는 외계인 죄수를 막기 위한 방법을 강구한다

고려에서 시작했던 이야기는 2022년 현재로 이어지고, 2022년 현재가 다시 고려시대로 연결되는 과정 그 자체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발상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다.

거기에 도술을 부리는 캐릭터와 신선과 외계인이 한 영화에 등장하여 스토리와 이미지를 이끌어 나간다는 상상은 전무후무했던 독창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이내 최동훈 감독이 이끌어 가는 세계관에 빠져들게 만든다.

형사 ‘문도석’은 서울 상공에 나타난 우주선을 보고 놀라는데.. 그 우주선은 문도석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형사 ‘문도석’은 서울 상공에 나타난 우주선을 보고 놀라는데.. 그 우주선은 문도석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또한 SF의 한계를 뛰어 넘는 이야기인만큼 진일보한 CG로 서울 한 복판에서 일어나는 외계인 침공 액션 시퀀스들도 관객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스펙터클한 장면들을 선보인다.

독특한 캐릭터 열전으로 더욱 영화를 풍성하게 하는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소지섭, 김의성, 염정아, 조우진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최동훈 감독의 영리한 연출은 <외계+인> 2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자장’은 산 속에서 도를 닦는 밀본의 본분에서 벗어나 소문 속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자장’은 산 속에서 도를 닦는 밀본의 본분에서 벗어나 소문 속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화의 제목이 '외계+인'인 이유도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밝혀지고, 
영화는 과거, 현재, 미래, 이세계와 인간세계에 대한 SF적인 독창적인 세계관을 맘껏 뽐낸다.

고려시대와 현재를 넘나들지만 고려시대가 과거가 될 수도 있고, 미래가 될 수도 있음을 시간의 상대적 한계가 허물어지는 과정 그 자체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삼각산의 신선 ‘흑설’과 삼각산의 신선 ‘청운’은 신검의 흔적을 찾아 의도적으로 ‘자장’에게 접근한다.
삼각산의 신선 ‘흑설’과 삼각산의 신선 ‘청운’은 신검의 흔적을 찾아 의도적으로 ‘자장’에게 접근한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까지. 영화 <외계+인>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장기가 집약된 동시에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과감함과 신선함이 더해져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기발한 상상력과 독보적인 세계관, 최동훈 감독의 영리한 연출과 멋드러진 배우들의 앙상블을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여는 <외계+인> 1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독보적인 세계관, 감독의 영리한 연출과 멋드러진 배우들의 앙상블! '외계+인' 1부
기발한 상상력과 독보적인 세계관, 감독의 영리한 연출과 멋드러진 배우들의 앙상블! '외계+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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