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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달달 케미'에 시청률 급상승!

  • 입력 2014.07.18 14:44
  • 기자명 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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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 코믹앙상블의 완전체 ‘달팽이 커플’(장혁+장나라)이 브라운관을 사로잡고 있다. 김미영(장나라 분)이 계획적으로 임신했다고 오해해 겨울왕자가 된 이건(장혁 분)의 마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달달한 '코믹 케미’가 급상승하며 웃음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

이 같은 상승세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7%를 기록하며 전회보다 1.1%P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동윤 연출/주찬옥, 조진국 극본/(주)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주) 제작)(이하 '운널사') 6회에서는 김미영의 진심을 알고 변한 이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이 미영과 함께 부부 태교 교실에 가서 아이 옷을 만들고, 장모(송옥숙 분)를 위해 모임에서 현란한 댄스와 속사포 랩을 선보이는 등 까칠남에서 다정남으로 돌아왔다. 마치 처음 시작하는 연인들처럼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조금씩 마음에 다가서는 모습이 전개됐다.

처음 만났던 마카오의 그날들처럼, 다시 ‘썸’을 타기 시작한 두 사람은 화면 가득 설렘이 툭툭 떨어졌다. 샤워기를 작동 못해 흠뻑 젖은 미영의 비명소리에 늘 그랬듯, 위험에서 구해준 건 역시 건이었다. 건은 사랑하는 여인 세라(왕지원 분)와의 통화도 끊고 한걸음에 달려와 흠뻑 젖은 미영을 수건으로 덮으며 괜찮냐고 연신 물었다. 그런 둘의 모습은 여심을 흔들며, 죽어있던 연애세포를 다시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또 건이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주우려다 의도하지 않게 뒤에서 미영을 안으며 백허그 하는 장면은 솔로들의 뒷목을 잡게 하며 ‘염장드라마’ 노릇을 톡톡히 했다.

돌아온 ‘달팽이 커플’은 한층 더 강해졌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코믹연기로, 매 장면 빵빵 터졌고, 이들이 함께 할 때 ‘운널사’의 코믹 진가는 빛을 발했다. 특히 엄마와 엄마 친구들의 모임에서 철이와 미애로 변신해 ‘너는 왜’를 부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출처도 모르는 막춤을 추며 미영은 탬버린을 흔들며 헤드뱅잉을 했고, 건은 'TJ 장혁'의 뮤직비디오 앞에서 랩을 부르며 댄스를 선보여 보는 내내 배꼽 잡게 했다. “랩 정말 잘하더라. 에미넴 같았다”는 미영의 말에 건은 “과거에 그럴 일이… 프로젝트”라며 실제로 장혁이 래퍼 TJ로 활동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적절한 장면에 딱 맞춰 등장하는 센스 돋보이는 BGM도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건이 떨어진 휴대폰을 집으려다 미영을 뒤에서 안을 때는 '타이타닉'의 음악이 흘렀고, 건이 부지 매각을 취소하려고 두두산업 대표를 만난 장면에서는 장기하의 ‘풍문으로 들었소’가 흐르다가, 이내 분위기가 코믹 살벌해지자 영화 '대부' OST가 등장해 절묘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웃음을 배가 시켰다.

웃긴다 싶으면 어느새 울게 되는 ‘운널사’의 묘미는 한층 더해졌다. 장모와 장모 친구들의 모임에서 열정 사위 역할을 톡톡히 하며 배꼽 잡게 했던 건은 "내가 이제 너의 엄마다. 엄마라고 불러라”는 장모의 말에 품에 안기며 “엄마”라고 읊조린다. 이런 건의 모습은 오랜 시간 겪었을 그리움, 슬픔, 설움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북받치게 하며 진한 뭉클함을 안겼다.

배꼽 잡는 달팽이 커플의 코믹궁합에 시청자들은 “역시 달팽이 커플은 함께할 때 더 즐겁다. 코믹장면은 둘이 함께할 때가 진리” “역대급 로코 남주, TJ뮤비 빵 터짐” “연출 어쩔거야 진짜 약빨고 만드는 듯” “별그대 이후로 잼 있는거 하나 나옴. 완전 웃겨. 재밌다” “이런 개꿀잼 드라마. 제작진 끝날 때까지 파이팅!”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위트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코믹 연기, 그리고 매회 쏟아지는 명 장면들로 화제의 중심에 선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9대 독자 허세 재벌남 이건과 소심 평범녀 김미영의 뜻하지 않은 하룻밤으로 생기는 기상천외한 초고속 로맨스. 매주 수, 목 밤 10시 M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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