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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14일] '샛별' 죽인 범인은 조승우, 최고의 반전으로 종영!

  • 입력 2014.04.23 02:32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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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유빈 살리고 죽음으로 마무리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이하 ‘신의 선물’) 최종회는 마지막까지 반전을 숨겨두고 있었다. 극중 큰 줄거리를 형성해온 ‘둘 중 한 명이 죽어야 끝난다.’는 전제가 ‘한샛별(김유빈 분)-기동호(정은표 분)’가 아닌 ‘한샛별-기동찬(조승우 분)’이었던 것.

'신의 선물' 최종회에서는 동찬과 수현(이보영 분)이 샛별과 동호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사투가 그려졌다. 동찬은 다음날로 결정된 형 동호의 사형집행을 막기 위해 그간 벌어진 모든 살인사건의 진범이 자신이라며 거짓 자수를 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고, 수현은 청와대로 김남준(강신일 분)을 찾아가 무진 살인사건의 진범이 아들 김준서(주호 분)임을 밝혔다.

평소 김남준을 정치적 동지로 여겨온 이명한(주진모 분)은 남준의 처와 도모하여 동찬이 모친 이순녀(정혜선 분)가 샛별을 죽였다고 오해하도록 사주했고 동찬은 그런 음모를 모른 채 어머니의 죄를 대신할 결심으로 샛별을 안고 저수지로 들어섰다.

순간 동찬은 샛별을 저수지에 빠트린 범인이 자신의 모습이었던 꿈이 실제 기억임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헌데 이 때, 죽은 줄 알았던 샛별의 작은 손이 움직였다. 동찬은 샛별이 살아있음에 안도했지만 그것도 잠시, 까페 주인이 경고한 “둘 중 한 명이 죽어야 끝난다.”는 메시지를 떠올린다. 결국 샛별과 불행하게 얼킨 운명이 동호가 아닌 자신임을 직감한 동찬은 수현에게 했던 샛별이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되 뇌이며 결국 저수지를 향해 걸어갔다.

이후, 김남준은 아들의 과오를 밝히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고 동호는 출소해 가족에게 돌아왔다. 여전히 밝고 건강한 모습의 샛별은 수현과 할머니 장미순(박혜숙 분)과 저수지를 찾았다. 더불어, 동찬은 에필로그를 통해 샛별이 다 읽지 못한 동화의 맺음을 지었다. ‘기사는 무사히 아이를 구해 엄마에게 돌려보냈다, 아이는 커서 멋진 오빠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며 '신의 선물'도 마무리 했다.

한편, ‘신의 선물’은 초반부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짜임새로 안방을 사로잡았으며 조승우, 이보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매 회 화제가 되었고, ‘B1A4’의 바로와 ‘시크릿’의 한선화는 ‘신의 선물’을 통해 연기자로서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복선과 반전은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지적되기도 해 다소의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의 후속으로는 이종석, 박해진, 진세연 주연의 ‘닥터 이방인’이 5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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