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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편성재개 MBC-KBS 주춤, SBS 환호! (종합)

  • 입력 2014.04.22 10:05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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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드라마 편성 전격 재개, 시청률은 동시 하락.

인천-제주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한 16일 이후 어제 21일, 지상파 3사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외한 드라마 부분의 정상 방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실종자 구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운 범 국민적 관심을 대변하듯 각 드라마의 시청률은 줄줄이 하락했다. 특히 MBC와 KBS 드라마의 시청률 하락이 뚜렸했다.

먼저 미니시리즈 부분에서는 22일 닐슨리서치 코리아 전국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21일 방영된 MBC '기황후' 48회는 22.9%를 기록, 15일 방영된 47회분 시청률 26.1%에 비해 3.2%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극중 승냥(하지원 분)과 대립을 이루던 큰 축, 백안(김영호 분)의 죽음이 그려졌음에도 하락폭은 상당했다. 그럼에도 20%대를 넘긴 굳건한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는데에 이변은 없었다.

반면, 종영을 1회 앞 둔 SBS '신의 선물-14일' 15회는 베일에 가렸던 진범이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긴장감을 더했다. 시청률은 8.3%를 기록, 14회분 8.7%에 비해 역시 0.4% 포인트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미비해 오늘 최종회는 시청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동시간대, 새 월화드라마 '빅맨'의 편성에 앞서 재편성된 KBS2 드라마스페셜 4부작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4.6%를 나타냈다.

한편, 일일드라마 부분은 명암이 뚜렸했다. 특히, SBS '천상여자'는 21일 방영된 드라마 중 유일하게 시청률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상승폭도 컸다. 17일부터 '나홀로' 방송된 탄력으로  21일 74회분이 시청률 20%를 돌파, 18일 방영된 73회분 15.3%에 비해 무려 4.9% 포인트를 껑충 끌어올리며 20.2%의 기록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반면 MBC '빛나는 로맨스'는 15일 79회분 10.8%에서 2.9% 포인트 하락해 7.9%를 기록했으며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118회는 21일 방영된 전체 드라마 중 시청률 1위의 성적이지만 이 역시 시청률 하락은 면치 못해 15일 방영분 28.7%보다는 4.0% 포인트 하락, 24.7%를 기록했다. MBC '엄마의 정원'은 뉴스보도로 결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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