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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유쾌X통쾌 퍼펙트 엔딩..월화극 1위 유종의 미

  • 입력 2019.05.29 08:52
  • 기자명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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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통쾌한 사이다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월화극 1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은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흥미진진한 전개와 김동욱을 비롯한 김경남, 박세영, 류덕환 등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공감, 위로, 그리고 웃음까지 전하는 유쾌, 통쾌한 스토리로 단숨에 ‘조장풍’ 열풍을 일으키며 안방극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 

전작 ‘앵그리 맘’을 통해 교육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었던 김반디 작가가 이번에는 현재 진행형인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 ‘갑질’ 문제와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근로감독관이라는 신선한 직업군을 소재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고, 박원국 PD는 극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여기에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낸 대한민국 대표 믿보 배우 김동욱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대체불가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진정한 사회 풍자 코미디 드라마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최종회에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 문제를 또 한 번 날카롭게 꼬집었고, 악덕 갑질과의 전쟁 속에서도 살아남은 대한민국 모든 을들을 대변하는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마지막까지 열광하게 만들었다.

먼저, 조진갑(김동욱)과 갑벤져스는 국회의원 양인태(전국환)을 완벽하게 응징하는데 성공했다. 갑벤져스와 극적으로 손을 잡게 된 우도하(류덕환)와 구대길(오대환)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지은 죄를 일정했고, 양인태의 선거가 열리는 날 증인으로 등장해 그의 응징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과 제자로서 다시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게 된 진갑과 도하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갑벤져스와 을들의 활약으로 결국 도지사 당선이 취소된 양인태는 도주의 계획을 짰다. 하지만 이 역시 모두 갑벤져스의 계획 안에 있었던 터. 이 과정에서 천오백 패밀리와 양인태와의 오리배 달리기(?) 시합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기 충분했고, 마지막에 양인태가 타고 도망치려던 헬기에서 조진갑이 위풍당당하게 내리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멋짐 포텐을 작렬한 것은 물론, 양인태의 검거로 안방극장에 짜릿하고 통쾌한 장풍사이다를 선사했다.

이렇게 마지막 최후의 전쟁 대상이었던 갑질 국회의원까지 완벽하게 응징하며 전쟁에서 승리한 갑벤져스에게는 또 다시 일상이 찾아왔다. 조진갑은 어김없이 억울하게 당한 을들을 위해 자시만의 방식대로 그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쓰는 근로감독관으로서 활약했던 것. 그리고 덕구(김경남)와 말숙(설인아)에게는 거대한 사건이 벌어졌다. 신호위반(?)과 함께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 이들이 결혼을 하는 날 조진갑과 주미란, 그리고 딸 진아는 물론,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도하와 이제는 퀵서비스 기사로 직종 변경에 완벽 성공한 선우, 그리고 갑을기획 패밀리까지 모두 모였다.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하고 화기애애함 속에서 결혼식은 진행됐고, 진갑과 백부장(유수빈), 오대리(김시은)는 마치 3인조 혼성 그룹을 결성한 듯 혼신의 열창과 함께 축가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마지막 회는 변함없는 일상 속에서 자신들만의 사랑과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든 이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조장풍’다운 결말을 완성해냈다. 때문에 지금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유쾌, 통쾌, 짜릿해진 장풍사이다를 작렬 하며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갓띵작’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속에서 지난 28일(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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