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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이명우 연출, "시즌2 자막 고민..열어놓고 논의할 예정"
조현성  |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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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3  08: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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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SBS

[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SBS '열혈사제'의 이명우 연출이 드라마 종영소감에서부터 시즌2에 대한 생각까지 가감없이 밝혔다.

지난 2월 15일 첫방송되어 4월 20일 종영된 SBS 금토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는 ‘웰메이드 드라마라’, ‘시간순삭 드라마’라는 평가와 더불어 TV화제성 1위, 그리고 최고시청률 26.73%와 2049시청률 12%, 그리고 평균시청률 전국, 수도권 모두 20%를 훌쩍 넘기는 등 흥행과 인기 두 마리토끼를 모두 잡으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끈 선장 이명우 감독은 “정말 의외였다”라며 “사실 처음에는 ‘이 반응이 진짜야’라며 생각했는데, 갈수록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높은 시청률까지 받게 되니 행복해지더라”라며 “덕분에 연출자인 나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 연기자들도 더욱 큰 힘이 생겼고, 작품의 완성도도 일관성있게 유지하는데도 큰 힘이 되었다. 모두들 기쁘면서도 놀랐고, 즐거운 비명도 함께 질렀다”라며 웃어보였다.

작품의 모두 마친 이감독은 오는 4월 25일 목요일 밤 11시 10분부터 방송되는 ‘열혈사제’특집토크쇼 ‘우리는 열혈사이다’에 출연, 주인공들과 함께 드라마에 대한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탄탄했던 팀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사실 이감독은 특집에서 출연요청이 왔을 때 처음에는 정중히 고사했다. 이에 ‘열혈사이다’팀에서는 잘된 드라마였던 만큼 시청자 분들도 궁금해 하시는 게 많고, 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감독이니 여러 번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던 것.

이명우 감독은 “출연요청에 고민하다 드라마 시작전에 ‘10%만 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던 게 떠올려졌다”라며 “그러다 작품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시고 20%넘는 시청률도 나왔으니, 직접 출연해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릴수 있다면 상당한 의미가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녹화에 참여했고, 녹화내내 그런 기회를 가져 여전히 행복할 수 있었다”라고 들려주기도 했던 것.

많은 재미와 더불어 묵직한 의미를 낳은 드라마 ‘열혈사제’는 그동안 이명우 감독이 연출 스타일과는 사뭇 다르다.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묵인하는 것에 대해 이미 익숙해진 분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그는 가족극에 맞는 밝은 톤으로 연출을 시도했던 것. 덕분에 코믹함과 호쾌한 액션들도 시청자들이 많이 접하면서 즐길수 있었다.

“박재범 작가님께서 가벼움속에 묵직한 메시지를 잘 집필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린 이감독은 “그리고 처음 시도하는 금토드라마라는 점과 쟁쟁한 예능 프로그램들과도 경쟁해야해서 두려움과 부담감이 있었지만, 박작가님과 연기자 스태프들 모두 재미있게 만들자라고 의기투합한 게 통했다”라고 털어놨다.

덕분에 ‘열혈사제’는 ‘시간순삭드라마’, ‘엔딩맛집’이라는 애칭과 더불어 “‘열혈사제’를 기다리는 일주일이 너무 행복하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연이어 받을 수 있었던 것. 이런 뜨거운 반응들은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더욱 큰 힘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드라마는 가톨릭측의 든든한 지지 덕분에 성공한 드라마다. 이명우 감독은 “기획단계 때부터 가톨릭측에 스토리를 모두 공개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스토리, 그리고 김해일 신부가 일반적인 사제와는 달라서 내심 걱정해서 대안까지도 마련하기도 했다”라고 깜짝 공개했다.

이때 가톨릭 교구청관계자들은 “감독님, 이 드라마는 사제가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려는 이야기가 맞지요?”라고 문의했고, 이감독은 “모두 맞고, 오해가 생길 경우 책임지겠습니다”라며 믿음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극중에서 가톨릭에 대한 사소하고도 미묘한 이야기가 생겨도 가톨릭측는 “김해일 신부가 이루려는 정의 구현이 하느님이 이야기하는 것과 큰 그림면에서는 일치하지 않습니까? 구애받지 말고, 잘 만들어주세요”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음은 물론이다.

결과는 드라마와 가톨릭측 모두에게 성공사례로 남을 수 있었다. 주요 촬영장소가 된 약현성당은 어느 순간 명소가 되었고, 가톨릭 신도수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이 감독은 “드라마를 위해 도움을 주신 경찰서와 구청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이야기 진행상 본의아니게 주인공의 반대편으로 등장되기도 했는데, 다음 작품에서는 검찰과 경찰분들께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도 구상할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 마지막에 등장한 ‘We Will be Back’, 즉 시즌 2를 암시하는  CG에 대해서도 이명우 감독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시청자분들은 시즌 2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시는 걸 알게되었다”라며 “연출자로서도 이런 이야기를 듣고는 고민이 많았고, 솔직히 이를 자막을 통해 넣을지도 고심을 거듭했다. 지금 당장은 결정된 게 없지만, 이에 대해서는 열어놓고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들려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5월 1일 열릴 백상예술대상 TV부분 남자최우수연기상에 주인공 김남길이 후보로 오른 것과 관련해 그는 “‘열혈사제’는 김남길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고, 드라마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안긴 일등공신”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몸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열연을 선보였고, 정말 최선을 다해 작품을 임했던 배우여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이처럼 ‘열혈사제’를 성공리에 연출하며 또 하나의 흥행작을 남긴 이명우 감독은 오는 4월 25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주인공인 김남길과 김성균, 이하늬, 고준, 전성우, 백지원, 정영자, 김형묵와 함께 특집토크쇼 ‘우리는 열혈사이다’를 통해 촬영 뒷 에피소드를 전하며 ‘열혈사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후속으로 4월 26일부터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 조정석과 윤시윤, 한예리 주연의 ‘녹두꽃’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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