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A양’ 사건의 전모가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에서 밝혀진다.

오늘(6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가 제목만큼 엄청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또 한편의 기대작을 내놓았다. ‘중학생 A양’(극본 김현정, 연출 백상훈)이 바로 그 것. 시청자들의 머릿속을 물음표로 가득 채우는 이 작품은 어른들은 모르는 ‘중딩’들의 은밀한 리얼 스토리 외에도 “강력한 한방이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중학생 A양’은 중학생 해준(곽동연)이 입시 전쟁의 최전선이라 불리는 강남 대치동의 중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해준의 ‘강북 프로필’은 그다지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전학을 오자마자 치룬 첫 시험에서 반 1등을 차지하자 이야기는 확 달라진다.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상위 클래스 석차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해준은 순식간에 은밀한 공격 대상이 된다. 그리고 반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는 ‘싸가지 퀸’ 은서(이열음)는 해준을 두고 하나뿐인 친구 나연(이한나)에게 발칙하고 은밀한 게임을 제안한다.

본방에 앞서 공개된 ‘중학생 A양’ 티저. 은서의 목덜미에 손을 얹고 있는 해준의 모습은 이런 미묘한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내며 그 뒤에 펼쳐질 스토리에 ‘미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신인 배우들의 경연장 역할을 해오며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온 KBS 드라마스페셜이 점찍은 주인공 곽동연과 이열음. 주연 자리를 꿰찬 이들의 연기 역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관전 포인트다.

요즘 “가장 무서운 불치병이 중2병”이라는 ‘웃픈’ 사회적 이슈를 몰고 다니는 중학생들에게 시선을 돌린 ‘중학생 A양’. 어른들은 모르지만 어른들이 꼭 알아야 하는 중학생들의 리얼한 이야기는 오늘(6일) 밤 11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