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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관, 30주년 겨울 안타까운 비보..향년 56세

  • 입력 2018.12.28 09:12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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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은 겨울, 하늘의 별이 되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겸 드러머 故전태관이 암 투병 끝에 지난 27일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 오랜 암 투병 중에도 마지막까지 삶의 의지를 놓지 않은 그였기에 가요계는 물론 대중의 안타까움도 크다.

故전태관은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인생을 시작해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을 거쳐 1988년 김종진과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했다. 이후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대중과 함께했다.

지난 2012년 신장암 판정으로 한 차례 수술을 받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이후 뇌, 척추, 골반 등 여러 전이가 진행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그 와중에도 故전태관은 지난 1월,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 김종진과 동반 참석하는 등 끝까지 희망의 의욕을 보였으나 결국 암 투병 6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다. 김종진을 비롯해 여러 가요계 선후배들이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트리뷰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참여했고, 그 수익음을 故전태관의 치료비에 보탰다. 또한, 김종진은 마지막까지 故전태관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가요계는 故전태관을 추억하며 애도의 글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한편, 故전태관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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