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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수목 [개과천선] 김상중, 김명민, 박민영 등 대본 리딩 현장 공개!

  • 입력 2014.03.29 01:28
  • 기자명 권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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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개과천선](가제/극본 최희라, 연출 박재범 오현종)이 첫 대본 리딩 사진을 공개했다.

[개과천선](가제)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법정드라마.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 [스캔들], [보고싶다]를 연출한 박재범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김명민과 김상중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본 리딩에서 김석주 역의 김명민은 “훌륭한 선-후배님과 한 배를 타게 되어 기쁘다. 촬영은 언제나 빠듯한 일정이지만 서로 의지하고, 물심양면 도우면서 촬영했으면 한다.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도원결의(桃園結義)하여 분골쇄신(粉骨碎身) 하겠다”는 말로 리딩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이어 차영호 역의 김상중 또한 김명민의 이야기를 이어 받아 “짧게 하려고 했는데 (김)명민이가 근사하게 시작해 나도 길게 해야 하나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덧붙여 “시작이 반인만큼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드라마를 시작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명민을 조력하는 인물이자 로펌 인턴으로서 극 중 김석주와 함께 성장해 나갈 인턴 지윤 역할을 맡은 박민영 역시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지윤의 고모 역할을 맡아 [산부인과]에 이어 최희라 작가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 안선영은 “MBC 드라마가 오랜만이라 설레고 좋다.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던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멋진 배우 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리딩 전날 설레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법정 씬이 많이 등장하는 드라마인 만큼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넘쳐흘렀다. 무엇보다 변호사인 김명민과 김상중의 경우 첫 회부터 어려운 법정 용어 대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소화하며 소위 ‘연기의 본좌’들 다운 면모들을 선보였다. 더욱이 목소리 한번 높이지 않고 나지막한 목소리에 정확한 발음으로 변론 연기를 선보이며 ‘카리스마’를 보여줘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요 인물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 드라마 [개과천선]은 오는 4월, [앙큼한 돌싱녀]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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