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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뜻밖의 위기..9.6% 자체최고

  • 입력 2018.11.07 08:13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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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이 재차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뜻밖의 긴급상황이 발생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롤러코스터급 스토리에 시청률은 다시 소폭 상승해 자체최고 시청률로 월화극 왕좌를 수성했다. 

지난 6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 삼화네트웍스&김종학프로덕션)은 닐슨코리아 21회 전국 시청률 7.5%, 22회 전국 시청률 9.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여름(채수빈)에게 자신의 ‘장애’에 관해 숨겨온 속내를 드러낸 이수연(이제훈)과 이수연의 모든 것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한여름의 날로 성숙해지는 사랑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웨어러블 오작동의 원인이 한여름이라는 것을 깨달은 이수연은 한여름을 의도적으로 피하려 했으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을 잡아주는 한여름의 ‘위로’에 한여름을 사각지대로 데리고 갔다. “내가 무섭지 않나요?”라는 질문에 “어차피 우린 다 다르지 않나요?”라는 한여름의 대답이 돌아오자, ‘울컥’한 이수연은 “널 좋아할수록, 나는 더 심하게 고장이 나버려…”라는 말과 함께 “미안합니다, 나에게 시간을 좀 줘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결국 두 사람은 어색한 공기 속 서로를 엇갈린 채 퇴근했고, 한여름은 고은섭(로운)과 술을 마시며 이수연에 관한 이야기만 하다 “그렇게 좋으면 그 자식한테 직접 가서 하든가”라는 고은섭의 말에 바로 ‘행동’에 옮겼다. 이수연을 찾아간 한여름은 “좋아해요 나도, 그러니까 고장나지 말아요”라고 입을 떼며, “나는 기다리는 거 되게 잘해요, 그러니까 이수연씨 시간 갖고 싶은 만큼 가져도 돼요”라고 이수연을 안심시켰다. 끝내 모든 감정이 터져버린 이수연은 한여름에게 빠르게 다가가 깊은 포옹을 나눠, 더욱 굳건해지는 사랑을 확인했다.

그런가하면 다시 가까워진 두 사람이 데이트를 준비하던 찰나, 새로운 ‘반전’이 펼쳐졌다. 퇴근길에 오른 한여름이 데이트 폭력을 행하는 남자를 말리다가 칼에 찔리게 된 것. 하지만 이때 이수연은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벗고 휠체어에 탄 ‘본모습’으로 공원에서 한여름을 기다리고 있었던 터. 더욱이 한여름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보안팀 나영주(이수경)의 긴급 전화를 받던 중 이수연의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지며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며 아수라장이 된 공항과 웨어러블 없는 ‘무용지물 상태’로 휠체어에서 떨어져 바닥을 구르는 이수연의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지는 ‘핏빛 엔딩’으로 충격의 한 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보안팀 오대기(김경남)와 ‘무전기 밀당’을 펼친 노숙남(박지일)의 정체가 서인우(이동건)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자의 ‘극적 재회’와 함께 이수연과 노숙남의 의미심장한 대화가 흥미를 배가시켰다. 나아가 팽팽한 갈등을 드러냈던 권본부장(장현성)과 교통팀장 이우택(장재성)이 ‘고구마 뇌물’ 사건으로 또 한 번 ‘사단’을 낸 가운데, 이우택이 ‘카운터펀치’를 먹은 후 외롭게 혼술 중인 권본부장에게 다가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 그려져 인간적인 뭉클함을 더했다.

‘여우각시별’ 23회와 24회는 12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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