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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첫방 시청률 5.628% 쾌조..CG-캐릭터 아쉬워

  • 입력 2018.11.06 08:39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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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이 전작 '백일의 낭군님'의 14%대 마지막 방송의 버프에 힘입어 5%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곳곳의 어설픈 CG, 원작에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캐릭터 색깔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5.628%(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최고 7.0%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작 '백일의 낭군님'이 기록한 1회 시청률 5.0%를 넘어 역대 tvN 월화드라마 첫방송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사전제작 드라마 '계룡선녀전'은 고려~조선 시대를 거쳐 바리스타가 된 699살 계룡산 선녀 선옥남이 현실에 사는 두 명의 남편 후보 정이현과 김금을 만나며 벌어지는 코믹 판타지다. 

이날 방송에서는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서방님을 기다려온 바리스타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과 그녀의 눈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두 남편 후보 정이현(윤현민), 김금(서지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극 중 고향 집에 내려가던 정이현과 김금은 우연히 선녀다방을 발견해 선옥남과의 첫 만남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처음 보는 할머니 바리스타부터 세상과 동떨어진 분위기, 기가 막힌 커피 맛까지 어딘가 수상한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선옥남이 할머니에서 아리따운 선녀로 변하는 광경까지 발견하면서 그녀를 구미호로 오해하는 코믹한 상황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선옥남은 우연히 정이현의 오줌발을 듣고 699년 전 세상을 떠난 서방님을 떠올렸고 그들을 찾기 위해 상경을 결심, 서방님 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바리스타 선녀 선옥남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최연소 부교수 정이현, 세상의 모든 생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김금, 개성만점 세 남녀의 버라이어티한 만남이 코믹 판타지 로맨스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그러나 공개된 첫 방송 이후 고양이나 비둘기 등의 CG가 너무 어설프다는 지적이 압도적인 상황. 또한 원작에서와는 다르게 코믹스러운 느낌이 짙어진 정이현 캐릭터는 물론 선녀 선옥남을 연기한 문채원은 아름다운 외모에 반해 대사 처리나 표정 연기가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있었고, 반면 김금을 연기한 서지훈이나 점순이를 연기한 강미나 등 신인 연기자들은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과 고두심의 명 연기가 극의 중심을 잘 잡아주었다는 평도 볼 수 있었다.

'계룡선녀전'은 드라마의 판타지성을 CG를 통해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첫 방송의 우려를 딛고 원작의 이야기의 힘으로 이를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계룡선녀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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