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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 "대한민국! 다함께 이루자"

  • 입력 2014.02.28 16:49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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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우리도 할 수 있다!

SBS [심장이 뛴다] 출연진이 남산에 있는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

‘모세의 기적’은 소방차나 구급차에 길 터주기 프로젝트로서, 소방차나 구급차가 골든 타임 안에 도착하여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그 방법과 의식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심장이 뛴다] 25일 방송분에서 고속도로 추돌사고 후 2차 사고로 인해 다리가 절단된 이종순(52)씨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우리의 시민의식을 다시금 일깨워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성원이 발단이 됐다.

이종순씨는 자신보다 더 크게 다친 이들을 살피기 위해 차에서 내렸고 이후 뒤 따르던 차량에 의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입었다. 하지만 절단된 신체는 수술 후 괴사가 진행돼 결국 절단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으며 그녀의 후송 중 다급한 안내멘트에도 불구하고 길을 터주지 않는 차량들로 인해 촌각을 다투는 급박했던 시간이 하염없이 지체된 내용이 전파를 타며 우리 시민의식에 대한 반성과 공분이 일어 화제가 됐다.

 

또한,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 타임은 단 5분으로, 이 시간이 지나면 인명 및 재산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심정지, 호흡곤란 환자는 뇌에 치명적 손상이 생긴다고 한다. 하지만 작년 119의 현장 도착 평균 시간은 8분 18초로서, 골든 타임인 4~6분 이내 도착율은 32.8%에 불과하다. 교통량 증가, 불법 주정차, 그리고 양보의식 부족이 주된 원인이다. 선진국의 그것과 비교되는 적나라한 우리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이에 [심장이 뛴다] 대원들은 서울의 모든 재난, 사건사고가 제일 처음 접수되는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소방방재청 차장으로부터 ‘모세의 기적’ 미션을 받고 앞으로 각자의 방법으로 미션을 수행하게 됐다.

'기적'이 '일상'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심장이 뛴다]에서 마련한 이번 특별 프로젝트의 성패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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