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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전인권 출연에 유희열, “오늘은 꿈을 이룬 날”

  • 입력 2014.02.28 15:54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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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락의 살아있는 전설, 전인권이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유희열은 전인권을 스케치북 무대에 모시는 일이 스케치북의 숙원 사업이자, 들국화의 열혈팬으로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날이라고 밝혔다.

평소 재치있는 입담으로 게스트와 관객을 즐겁게 해주던 유희열은 이날 녹화에서 만큼은 우상을 만난 소년팬처럼 녹화 내내 들떠 보였다고.

유희열은 전인권의 열혈팬이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중학교 시절 들국화의 공연장 곳곳을 쫓아다녔으며, 들국화가 해체하는 고별 공연에서는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또 전인권의 삼청동 자택을 찾아가 선물과 편지를 놓으며 음악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했다.

전인권은 유희열의 첫인상으로, 너무 착해서 흡혈을 하지 못해 창백해진 ‘착한 드라큘라’ 같다고 위트 있게 화답해 오랜만에 방송 출연임에도 시들지 않은 열정과 폭발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한편, 27년 만에 들국화 원년 멤버의 재결합이라는 희소식도 잠시, 멤버 故주찬권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들국화의 재결합은 결국 활동을 직전에 두고 자연 해체되는 비운을 겪었다. 전인원은 앞으로 ‘전인권 밴드’로 가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10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임을 전했다.

락의 전설 전인권을 포함 왁스, 소유X정기고, 에어플레인의 무대는 2월 28일 밤 12시 2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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