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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김남주 구한 지진희, 용의자로 의심 '반전'

  • 입력 2018.03.17 08:49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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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미스티' 지진희가 김남주를 위기에서 구했지만 뜻밖에 본인이 새로운 용의자로 의심을 받는 반전이 펼쳐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13회에서는 케빈 리(고준 분) 사망사건의 목격자의 증언을 강태욱(지진희 문)이 뒤집는 모습이 그려졌다.

케빈 리의 사고 현장에서 그와 함께 있었던 건 남자가 확실하다는 목격자의 증언. 두 남자가 싸우는 소리를 들었고, 의문의 남자가 케빈 리를 죽게 했다는 것. 이에 검사 변우현(김형종 분)은 “현장에 다른 사람은 없었습니까?”라고 물었고 목격자는 “한 사람 더 있었습니다. 여자였습니다”라고 혜란을 지목, 불안감을 높였다. 혜란이 남을 통해 케빈 리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증언이었기 때문.

하지만 목격자는 혜란과 눈이 마주치자 보일 듯 말 듯 묘한 미소를 지으며 의문을 자아냈고, 재판 과정을 지켜보던 한지원(진기주 분)과 곽기자(구자성 분)는 찜찜한 미소의 이유를 알아냈다. 과거 혜란이 사학재단 입시 비리로 뉴스에서 다뤘던 고등학교의 교장이 바로 목격자였기 때문.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나타난 목격자의 증언에 “각본 냄새가 너무 나지 않냐?”는 지원의 말이 사실처럼 느껴진 대목이었다.

태욱 역시 목격자의 진술을 되짚어보며 허점을 깨달았는지, 현장 사진을 내보이며 다시 한번 진술을 요구했다. 그러자 목격자는 실제 현장 사진을 두고도 두 남자가 싸운 위치나 혜란의 차량을 목격했다던 위치를 정확히 짚어내지 못하며 진술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태욱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목격자가 진술한 시간과 위치가 동일한 사건 현장 사진을 내밀며 “당시 공사장은 유치권 행사 중이어서 켜져 있는 등은 입구에 있던 두 개의 전구뿐이었다”며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어 증인으로 나타난 보도국 장국장(이경영 분)은 목격자가 과거 혜란이 보도한 사학비리에 연루된 장본인임을 밝히며 “누군가에 의해 정교하게 메이드 된 거라면, 이 법정에서 벌어진 모든 행위는 명백한 언론탄압이고 언론 죽이깁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쉬는 시간 동안 학사 비리를 왜 숨겼냐는 우현에게 “저는 아무것도 속인 게 없습니다. 틀림없이 강율 대표님이”라며 강율 대표(남경읍 분)를 언급한 목격자는 장국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런데, 가장 큰 반전은 엔딩에서 터졌다. 강 형사(안내상 분)는 동료 형사에게서 새로운 증언을 듣게 되는데, 당일 한 남자를 사건 장소 인근으로 데려다 준 택시운전사였다. 그는 당시 택시에 탄 사람은 남자였고 일반 회사원 같지는 않은, 옷보 비싸보이고 단정한 사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강 형사는 눈 앞에 걸어오는 태욱을 보며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여 과연 태욱이 진짜 용의자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오늘(17일) 밤 11시,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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