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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웃음과 싱그러운 감성이 가득한 로맨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입력 2018.03.07 14:55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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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따뜻한 봄볕같은 싱그러운 로맨스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소지섭과 손예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작가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의 소설을 영상으로 옮겼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영화의 제목처럼 사랑하는 상대방을 향해 가는 순수하고 영원한 사랑을 신비롭게 담아낸다.

아들 '지호'(김지환)와 어설프고 서투른 일상을 보내는 '우진'(소지섭).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엄마 ‘수아’(손예진)와의 약속을 곧이 곧대로 믿는 아들 지호는 오매불망 장마가 시작되기만을 바란다.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아는 우진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에 젖은 우진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와의 이야기가 궁금한 수아. 우진이 들려주는 첫 만남, 첫 사랑, 첫 데이트, 첫 행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수아는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은 행복도 잠시, 장마의 끝과 함께 수아와 우진에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운명의 시간이 찾아온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다는 원작의 판타지적인 설정과 스토리로 관객들의 가슴을 물들인다.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했고 그녀를 잃은 후 단 한 순간도 그녀를 사랑하기를 멈춰본 적 없는 ‘우진’과 그런 그의 곁에 기억을 잃은 채 나타난 ‘수아’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채운다.

그녀가 돌아온 후 하루하루를 깨고 싶지 않은 꿈 같은 행복에 살아가는 남자와 꿈을 꾸는 듯 낯설지만 익숙하게 느껴지는 현실에 적응해가는 여자가 서로 소중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영화 속 이야기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소지섭과 손예진, 두 배우의 연인 연기만으로도 관객들에게 황홀한 시간을 선사한다. 최근 카리스마 넘치고 남성적인 모습을 주로 선보여온 소지섭은 오랜만에 감성 영화로 귀환,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우진’ 역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덕혜옹주>로 티켓 파워를 입증한 손예진은 우진의 단 하나뿐인 사랑으로, 가슴 아픈 이별 뒤 기적처럼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난 ‘수아’ 역을 맡아 특유의 감정 연기와 밝고 생기어린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낸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장훈 감독은 ‘우진’과 ‘수아’의 캐릭터에 생명력을 더하고, 그들의 사랑을 관객들도 함께 경험하는 듯한 에피소드의 구성을 통해 풋풋하고 설렜던 첫사랑부터 다시 시작된 사랑까지 원작의 판타지적 설정에 공감대와 현실감을 더해 관객들에게 꿈결같은 환상적인 시간을 제공한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수아'가 자신의 일기를 읽고, 모든 비밀이 밝혀지면서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하기도 한다. 가장 매력적인 두 배우 소지섭, 손예진이 선사하는 따뜻한 웃음과 싱그러운 감성이 가득한 로맨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3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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