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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특별출연 좋은 예... ‘쌈 마이웨이’ 역대급 뒤통수

  • 입력 2017.06.13 09:38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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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주연 배우가 아니면 어떠랴. 최우식이 역대급 뒤통수 반전을 선사하며 ‘쌈 마이웨이’를 빛냈다.

최우식은 KBS2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김지원(최애라 역)을 두고 박서준(고동만 역)과 삼각관계를 형성한 박무빈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극 초반부의 스토리를 쥐락펴락하며 '존재감 요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의 존재감은 지난 12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7화에서 정점을 찍었다. 

연애를 글로 배운 순수남 박무빈의 이면에 숨겨져있던 비열함과 박서준에 대한 열등감을 드러내며 대반전을 선사했다. 
 
'김지원바라기'인줄 알았던 최우식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따로 있었던 것. 게다가 "동만이가 애라 씨를 끔찍하게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처음엔 더 끌렸던 거 같아요"라며 김지원을 향한 마음이 100% 순수하지만은 않았다고 내뱉었다. 
 
이러한 극적인 캐릭터 반전은 최우식의 연기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앞선 회차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여심을 무장해제시킬 정도로 달달하고 귀여웠다. 하지만 눈빛부터 돌변하며 또다른 얼굴을 드러낼 때의 최우식은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싸늘했다. 
 
한 인물이 갖고있는 앙면성을 매끄럽고 극적으로 표현해낸 최우식의 뛰어난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최우식은 "사실 '박무빈'이란 역할을 맡으면서 많은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 하게 됐다. '쌈, 마이웨이' 종영하는 그날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나정 감독은 “‘내가 정말 좋은 여자를 놓쳤구나’하는 뒤늦은 깨달음에 정혼자에게서 오는 전화를 무시한 채 세상을 잃은 듯한 감정을 공허한 눈빛으로 섬세히 표현해줬다. 덕분에 마음속 진심보다는 현실에 순응했지만, 스스로에게 권선징악을 내린 무빈의 이야기가 빛날 수 있었다”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순수해서 애라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고, 순수해서 예상치 못한 큰 반전을 선사한 최우식의 활약으로 ‘쌈 마이 웨이’는 월화극 1위(10.9%. 닐슨코리아제공. 전국기준) 자리를 수성했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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