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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이태곤PD "관찰자였던 박은빈, 6회에 터진다"

  • 입력 2016.08.04 17:32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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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청춘시대' 이태곤 감독이 극중 아직 자신의 에피소드를 드러내지 않은 송지원(박은빈 분)의 이야기가 6회에 풀어질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하지석동에 위치한 원방 스튜디오에서 JTBC 주말드라마 ‘청춘시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곤 감독을 포함, 출연진에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지일주, 신현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춘시대’는 벨 에포크라는 빌라형 세여하우스에 사는 전혀 다른 매력의 여대생 다섯 명의 이야기를 드린 드라마. 통통 튀는 매력의 각기 다른 다섯 캐릭터가 보여주는 재미와 사연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순항 중이다.

이태곤 감독은 먼저 “촬영 중에 결론을 예측하는 것과 알고 시작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미 대본이 12부(최종회)까지 나왔기 때문에 이야기를 늦추기도 하고 빠르게 당기기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서 연출하기는 수월했다. 헌데 박연선 작가님이 워낙 디테일이 강한 이야기를 쓰시는 분이어서 읽을 때는 쉽게 읽었는데 만들기가 이렇게 어려울 거라고는 상상 못했다. 전에는 드라마를 만들면서도 작가라는 생각으로 대본을 조금씩 수정하면서 만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오로지 대본을 있는 그대로 구현해내는 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영상미에 대한 호평도 있는데 이미 피사체들이 다 예쁘기 때문에 그냥 아무 곳에다 던져놔도 그림이 되더라. 해서 영상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해 본적은 없다.”며 이번 드라마를 연출하면서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여타 드라마들에서는 초반에 캐릭터 설정이나 사건 전개에 많은 시간과 횟수를 할애하면서 1, 2회에 모든 동력과 재미를 투입하고 이후에는 그 동력으로 이어가는데 이번 드라마는 초반에 이 인물이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비밀의 열쇠를 던져주고 이후 그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풀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것들이 증폭되면서 지루함이나 루즈함이 없이 점점 더 재미있어 지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이후 스토리에도 기대감을 더했다.

‘청춘시대’의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다섯 여대생들의 한 집 살이다. 너무나 다른 스타일을 가진 다섯 명의 여자들이 모이니 셰어 하우스는 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다섯 여대생 중 아직 박은빈이 분하고 있는 송지원만 주요 에피소드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태곤 감독은 "아직 박은빈 씨만 에피소드가 없는데 이번 6회에 있다. 송지원이라는 캐릭터는 귀신을 보는 설정에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는 부분이 커서 다른 네 명의 친구들에게 수호천사, 고민상담사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해서 사건의 중심이 아니라 관찰자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이번 6회를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박은빈은 "감독님 말씀처럼 지원이는 관찰자적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송지원 캐릭터의 깊숙한 비밀은 이 드라마에서 밝혀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떤 댓글을 봤는데 '고단한 일상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드라마를 보고 활력을 얻는다'는 글을 보면서 내가 송지원으로 긍정적인, 유쾌한 에너지를 드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전하기도.

이후 박은빈은 이태곤 감독이 전한 6회의 변신에 대해 "다섯 명의 여자들이 셰어 하우스에서 미친 듯이 놀다가 일탈이 시작되는데 우리 다섯 명의 여자들이 어떻게 미친 듯이 노는지 즐겁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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