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색다른 재미로 무장한 한류 영화의 원조 '엽기적인 그녀' 의 복귀. 영화 <엽기적인 그녀 2>

  • 입력 2016.05.04 23:06
  • 기자명 남궁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2001년 개봉 당시 전국 약 48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엽기’ 신드롬을 탄생시켰던 영화 한류의 원조, 대한민국 레전드 코미디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15년 만에 <엽기적인 그녀 2>로 돌아왔다. <엽기적인 그녀 2>는 전작의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 이후, 별 볼일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던 ‘견우’(차태현)와 그에게 새롭게 찾아온 첫사랑 '그녀'(빅토리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운명인 줄만 알았던 긴 생머리의 ‘그녀’(전지현)가 돌연 비구니가 되어 사라진 후, 실연+백수+돈, 3고에 시달리던 ‘견우’(차태현) 그에게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중국으로 떠났던 ‘그녀’(빅토리아)가 나타났다. 그것도 더 살벌해지고, 더 엽기적인 모습으로.
  ‘그녀’는 어린시절의 약속으로 오직 첫사랑 ‘견우’와의 결혼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아온 당차고 모든 일에 거침이 없다. '그녀'는 여전히 나약하기만 한 ‘존만이’ 신랑감 ‘견우’가 영 못 마땅하지만 ‘인간 개조’를 꿈꾸며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견우'에게 결혼생활의 밤은 더 살벌하고, 낮은 더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엽기적인 그녀 2>는 한국과 중국의 합작 프로젝트로 지난 4월 22일 중국 내 무려 7,50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다. 이는 국내 스크린 수 약 12배에 달하는 31,000여 개의 중국 스크린 중 25%에 해당하는 수이며,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미스터 고>(약 5,000여 개)를 훨씬 뛰어넘는 수여서 <엽기적인 그녀 2>의 중국 흥행 기록 갱신을 기대케 한다. 
  세월이 흘러 등장하는 ‘견우’는 곧 2016년의 ‘n포 세대’, ‘헬조선’, ‘흙수저’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공감 요소를 더욱 높였다. 그런 ‘견우’ 앞에 나타난 새로운 ‘그녀’는 극 중 ‘견우’의 어린 시절 첫사랑으로, 오직 그와의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당찬 대륙의 여인이다. 
  여전히 ‘그녀’의 손바닥 안에 있으면서도, ‘그녀’의 앞에서 만큼은 멋진 남편이 되고 싶은 ’견우’,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결혼생활과는 전혀 다른 '견우'와 '그녀'의 결혼 생활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배우 차태현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코믹 표정 연기로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엽기적인 결혼 생활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견우’의 상황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그녀’ 빅토리아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엽기적인 언행으로 이 시대 최고의 현모양처(?)를 표방한다.  
  '그녀' 역을 맡은 빅토리아는 본인만의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영화 내내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영화의 분위기 메이커로 '견우'의 직장동료인 ‘용섭’ 을 연기한  배성우는 감출 수 없는 코믹 본능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관객들을 즐겁게 만든다.
  전국 약 170만 관객을 모은 <품행제로>로 개봉 당시 감각적이고 유쾌한 영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끌었던 조근식 감독은  다시 한번 코미디 영화에 도전, <엽기적인 그녀 2>를 통해 2016년 새로운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30대 ‘견우’와 더욱 강해진 모습의 ‘그녀’가 펼치는 엽기적인 결혼 생활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담아낸다. 
  색다른 재미로 무장한 한류 영화의 원조 '엽기적인 그녀' 의 복귀. 영화 <엽기적인 그녀 2>는 5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