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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이 새롭게 일일극의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그 산뜻한 출발이 기대.
최성윤 기자  |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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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30  11: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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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KBS홍보실
월요일 밤 8시 25분 첫 방송으로 그 베일을 벗는 새 저녁일일극 <지성이면 감천> (극본 김현희, 연출 김명욱)은 어떤 이야기를 그릴까?

지난 주 막을 내린 <힘내요, 미스터 김!>이 국내 드라마 주간 시청률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후속으로 방송되는 <지성이면 감천>에 거는 시청자들의 기대 또한 만만치 않기에, 이 드라마의 출연자와 제작진의 부담도 그만큼 큰 상황.

하지만 ‘남자 셋 여자셋’ ‘안녕 프란체스카’ ‘강남엄마 따라잡기’ 등 다수의 유명 시트콤과 드라마로 이미 그 재치와 순발력을 인정받은 김현희 작가와 평균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한 ‘너는 내운명’ ‘웃어라 동해야’ 의 일일극 히트메이커 김명욱PD라는 환상 조합이기에 이런 부담에 눌리기보다는 오히려 방송 전부터 대박을 기대케하는 여유까지 느껴지는 가운데, 오늘 밤 첫 방송되는 <지성이면 감천>을 백배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팁을 몇가지 공개한다.

하나, 출생의 비밀? NO! 입양가족의 만남, 그 이후를 다루며 가족의 의미를 돌아본다~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되어 자란 두 여인이 진짜 가족을 만나 겪게 되는 혼란 즉, 입양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오랜시간 떨어져 지내다 하루아침에 핏줄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이 된 당황스러움 등의 감정에 포커스를 맞추며, 현실과의 화해를 위해 고군분투 하는 가운데 서서히 두 집안을 모두 하나로 아우르는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친엄마와 재상봉한 입양아의 63%가 친엄마를 만나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답한 놀라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질문이 시작된 이 작품은 ‘가족’이란 단어가 어떻게 정의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시청자들과 함께 주인공의 시선으로 한 회 한 회 그 해법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색다른 발상으로 접근한 이 드라마의 모티브를 기억하되, ‘입양’이라는 상황적 설정을 넘어 ‘가족’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둘, 동네 상권·난임·90년대 추억... 다양한 이슈를 따끈따끈하게-
드라마 속 주인공네 집안은 동네에서 빵집을 경영하며, 대형 프랜차이즈 업주들과의 서글픈 경쟁 속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지 못해 허덕인다. 앞에선 상생(相生)을 외치지만 정작 살생(殺生)을 서슴지않는 대기업의 거대한 침공 속 처참히 무너져가는 동네 상권의 현주소를 최진사네 빵집인 ‘진사당’을 통해 보여주며 자영업자들 바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함께 그려갈 예정.

이밖에도 7쌍 중 1쌍이 해당된다는 ‘난임’으로 마음 고생하며 아이를 갖지못해 아픈 상처를 안고사는 부부 이야기와, 이 땅의 3·40대들이 이제는 아련해졌을법하지만 추억하기보다 다시 되돌려 찬란히 즐기고 있는 ‘90년대 열풍’까지... 따끈따끈한 사회적 이슈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캐릭터들에 대입시킴으로써 생명력을 불어넣고 드라마 속으로 다양한 시청층을 밀착시키고자 했다. 이처럼 <지성이면 감천>은 현실에 발디딘 지극히 현실 속 우리 모두의, 오늘의 이야기를 녹아내며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

셋, 개성만점 캐릭터 속 숨은 ‘이 사람’ 찾기~
<지성이면 감천>에 등장하는 개성만점 다양한 캐릭터 속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인물들이 있으니, 가장먼저 기존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변신을 꾀하며 극의 중심을 이룰 최진사 역할의 배우 이기영이 주목할 만 하다.

주로 냉정하고 차가운 역할을 많이 맡아온 그가 이번 일일극에서는 빵집 사장으로 팔다 남는 빵을 보육원에 기증하고, 그 보육원에서 심장병에 걸려 아픈 아이를 수술시켜 입양까지 해버릴만큼 인정 넘치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어떤 아버지상을 제시하며 극을 이끌지,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도 된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미 폭풍 존재감으로 연기력만큼은 인정받은 그이기에 딸 셋을 둔 진사당 주인으로 만나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이처럼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배우가 있는가 하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들의 모습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홍진희는 12년만에 드라마에 등장하여 전직 에로배우이자 현재는 변두리 카페 여주인으로써 독한 연기를 앞두고 떨리는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오래 쉬어서 흐름을 놓치는 건 아닐지, 그저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겸손한 소망을 전한 그녀의 오랜만의 외출이 시청자들과의 반가운 만남이 될 수 있으리라.

잘난 시어머니 주희(심혜진 분)의 눈치를 보면서도 할말은 다하는 당찬 성격의 며느리 오영아 역으로 4년 만에 컴백하는 오승은이, 꼬장꼬장한 성미의 태평 한씨 14대 종손으로 극중 한재성(유건 분)의 할아버지 한기석 역에 배우 전무송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이들의 연기를 보게되는 것도 또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드디어 오늘밤! KBS 1TV를 통해 첫방송되는 <지성이면 감천>이 새롭게 일일극의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그 산뜻한 출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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