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래 그런거야] 왕지혜, 철부지 며느리의 좌충우돌 시집살이

  • 입력 2016.04.11 07:13
  • 기자명 손민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손민정 기자] ‘그래, 그런거야’ 왕지혜가 대가족 맏며느리의 좌충우돌 시집살이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18회에서는 극중 세현(조한선)과 결혼 후 1년 동안 ‘시한부 시집살이’를 하게 된 유리(왕지혜)는 삼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의 살림살이를 배우며 어른들 대하는 예의부터 삼시 세 끼 식사준비에 이르기까지 혹독한 며느리 수업이 그려졌다.

시어머니 혜경(김해숙)이 외출 나간 사이 할아버지 종철(이순재)과 할머니 숙자(강부자)에게 딸기를 갖다 주는 것부터, 유리의 고난이 시작됐다. 한 손에 쟁반을 들고 다른 손으로 방문을 열다 쟁반이 기울어지며 딸기를 쏟을 뻔한 것. 이어 숙자가 문 여는 법과 쟁반 사용법을 가르쳤지만, 종철은 “살다보면 자연히 알어”라며 손주 며느리를 싸고돌아 숙자의 눈총을 받았다.

하지만 혜경이 돌아온 후 결국 유리가 대형사고를 치면서 ‘그래, 대가족’을 들썩였다. 유리가 외출에서 돌아오는 종철에게 “할아버지 키가 몇이세요?”라고 물으며 키를 재보자는 듯 등을 대고 선 것. 예의 없는 유리의 모습에 혜경은 “얘가 무슨 망발야. 세상에 너 몇 살짜리야. 어디 할아버지께”라며 기겁했고, 숙자 또한 “할아버지가 지 친구여 뭐여. 따끔하게 야단쳐”라고 역정을 냈다.

그렇지만 이 와중에도 유리는 철부지 며느리의 애교로 종철과 숙자의 마음을 녹였다. 혜경의 ‘따끔한’ 교육 끝에 종철에게 사과하러 온 유리가 “할아버지... 나쁜 뜻으로 그런 건 아니에요”라며 특유의 솔직하고 당당한 애교를 발사했던 것. 이어 “눈치 안 봐두 괜찮어”라는 혜경의 말에 “흐흐흐”하는 ‘속 좋은’ 웃음을 보여 혜경으로부터 점수를 따기도 했다. ‘사고와 애교 만발’ 유리의 시집살이가 재미를 선사하는 가운데, 새 며느리의 합류로 생동감이 더해진 ‘그래, 대가족’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8회 방송에서는 혜경이 재호(홍요섭)로부터 세희(윤소이)와 현우(김영훈)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후 놀라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점점 흥미진진한 전개를 맞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