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워킹맘 육아대디’가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의 캐스팅을 최종 확정했다.

MBC 일일특별기획 ‘워킹맘 육아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는 육아책임이 엄마나 아빠 혹은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몫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내 아이가 주는 기쁨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남몰래 눈물 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맘, 육아빠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을 그린 드라마이다.

주인공에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찾아온 홍은희와 박건형이 캐스팅되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 주인공에는 최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탁월한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홍은희’가 낙점됐다. 홍은희는 힘들 때 “오늘도 스마일!”을 외치며 이름 그대로 언제나 미소 지으면서 해피바이러스를 뿌리는 초 긍정 캐릭터 ‘이미소’를 연기한다. 애 하나도 키우기 힘든 빠듯한 살림에 덜컥 둘째를 임신해 짤릴 것을 각오하고 회사에서 전례 없던 두 번째 육아 휴직계를 내려한다.

남자 주인공에는 뮤지컬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중인 박건형이 3년 만에 MBC 안방극장으로 복귀해 대한민국이 알아주는 아내바보, 딸 바보를 자처하는 ‘김재민’을 연기한다. 회사에서 아내 미소(홍은희 분)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달려가는 한없이 남자답고 든든한 남편이다. 닭다리 하나 제대로 못 만지는 주제에 아내를 위해 대신 육아휴직을 신청해 살림과 육아를 맡으며 본격적인 육아전쟁을 시작한다.

또한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완벽 변신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정연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아들 민호(고승보 분)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 회사 내에서 튼실한 동아줄을 잡기로 마음먹고, 가지고 싶다면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쎈 언니 ‘김예은’을 맡아 배우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뮤지컬계에서는 이미 스타로 자리매김한 한지상은 능력 없는 대학교 시간강사이자 전업주부를 꿈꾸는 ‘차일목’을 연기한다. 시간강사 나가던 것도 다 짤리고, 아내 예은(오정연 분)의 눈치만 보고 사는 남편이지만 점차 자신이 전업주부로 완벽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한민국 전업주부들에게 블로그를 통해 살림을 가르치는 낙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선보이며 극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1998년 데뷔, 19년차 배우이지만 여전히 싱그러운 모습으로 매번 화려한 연기변신으로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이는 신은정이 ‘윤정현’역을 연기한다. 학벌 지상주의자인 남편 혁기에게 온갖 구박을 다 받지만 딸 은솔을 위해 꾹 참고 살아간다.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블로그를 선택, 지금은 제품 사용 노출 한 번만으로 망해가던 중소기업도 살리는 파워 블로거이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작품에 참여해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공정환이 드라마 첫 주연을 따내며 금수저의 표상인 ‘박혁기’역을 연기한다. 대대로 내려온 의사 가문으로, 의사로서 프라이드는 제일가는 산부인과 원장으로 자식 교육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타이거 대디’로 등장한다.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아이의 육아 방식을 두고 길을 잃은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으로 '아름다운 당신' 후속으로 오는 5월 9일 월요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