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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명, "우리 숙소의 싸움 유발자는 나" 폭소

  • 입력 2016.01.25 12:3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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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배우 공명이 ‘서프라이즈’ 멤버들과 함께하는 숙소생활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저녁,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미디어데이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태환을 제외한 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가 참석해 취재진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국내 최초 배우그룹 ‘서프라이즈’는 5명의 남자 배우들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2013년 9월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해 현재 멤버들은 각자 드라마와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에는 첫 번째 싱글 ‘From my hert'를 발매했으며 지난 해 9월에는 일본에서 데뷔 싱글 ’5urprise Flight(서프라이즈 플라이트)를 발매하기도 했다.

그중 공명은 현재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서 이소연의 동생 차태우 역으로 분해 김채은과 알콩달콩 썸을 그리며 ‘훈대딩’ 매력을 뽐내고 있다.

공명은 먼저 ‘아름다운 당신’에 참여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드라마는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인데 일일드라마여서 선생님들이 많이 나오시기 때문에 선생님들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박근형 선생님이나 정애리 선생님은 그냥 할아버지, 엄마라고 부른다.  혹시 두 분은 불편하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편해서 그렇게 부른다. 특히 박근형 선생님은 처음에 무섭다는 말씀도 들었는데 되게 편하게 대해주시더라. 촬영 틈틈이 배우는 공부를 많이 해야 된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좋다는 등의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이런 부분을 통해 이후 스스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배우로서의 장점으로 다소 평범한 듯한 자신의 이미지를 꼽았다. “지금의 캐릭터도 그렇지만 다른 역할에 있어서도 선 굵은 이미지가 아니어서 캐릭터를 폭넓게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한다. 나의 평소 모습과 비슷한 이미지, 또는 평범한 얼굴로 반전을 그린다거나, 해서 기회가 된다면 사이코패스라든가 강렬한 반전을 가진 캐릭터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공명은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88’ 속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선우(고경표 분) 역할이 굉장히 좋았다. 매니저 형님한테 지나는 말로 얘기했더니 매니저 형님은 나한테는 택(박보검 분) 역할이 좋았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워낙 고경표 선배님이나 박보검 선배님이 연기를 잘 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좋아 보이고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프라이즈’로는 작년에는 일본에서 음반을 냈고 그 전에는 팬미팅으로 팬 분들 만났는데 그럴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특히 일본에서 앨범활동을 할 때 다른 나라에서 그 나라의 언어로 앨범을 냈다는 것이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고 그로인해 새로운 팬 분들이 생겨서 굉장히 신기했다. 특유의 일본 문화를 접한 경험도 좋았고 재밌었다. 해외활동에 대비해 멤버들 중 둘씩 나눠서 일본어와 중국어를 공부했는데, 그 전 팬미팅 보다는 지난 프로모션에서 좀 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해서 아쉬웠다. 외국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롤모델로 생각하는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배우 박해일을 꼽았다. “박해일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영화 ‘국화꽃 향기’의 멜로나 ‘살인의 추억’ 박현규 역할도 너무나 감명 깊었다.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여서 행사에 참석했다가 박해일 선배님이 오신걸 보고 가서 팬이라고 인사도 드렸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서프라이즈’는 다섯 명의 멤버가 숙소에서 함께 지낸다. 남자 다섯이 모인 숙소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 숙소엔 컴퓨터가 없다. 멤버들이 모이면 그냥 보드게임 같은 걸 한다. 블루마블이나 딱지치기, 그러고 논다. 제 작년까지는 같이 영화도 보고 서로 모니터도 해주고 했는데 최근엔 멤버들이 각자 활동이 바빠서 어쩌다 시간이 맞으면 같이 밥을 먹는 정도다. 팬미팅을 앞둔 팀 훈련이나 연습 등에는 숙소생활이 아무래도 유리하긴 한데 가능하다면 당연히 나가서 살고 싶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혈기왕성한 또래 남자들 다섯이 모였는데 숙소에서 싸우거나 하진 않느냐는 물음에는 “서로 언성을 높인 적은 많은데 싸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싸운 적은 없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워낙 다들 착해서 지금은 서로 이해하는 편이다. 언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너 왜 음식 먹고 안 치우냐, 이런 것들이 차츰 쌓이다 한 번씩 터지는 경우인데 대부분 그 싸움의 유발자는 바로 나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혈액형을 믿는 건 아니지만 나 혼자 A형인데다 좀 깔끔하고 예민한 성격어서..”라고 항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공명이 ‘훈대딩’ 매력을 뽐내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은 매주 평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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