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사암도인’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주진모가 “‘사암도인’은 ‘광현’의 실전형 스승”이라고 전했다.‘사암도인’은 실제 역사에 존재하지만, 정확한 사료는 남아있지 않은 전설 속의 인물. 거처가 일정하지 않고 언행이 특별한 기인으로 허준, 이제마와 함께 조선 3대 의성(醫聖)으로 꼽힌다.그가 남긴 ‘사암침법’은 한의학사에도 독창적인 전통한의학 침법으로 알려져 있다.

주진모가 맡은 ‘사암도인’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마의] 4, 5회에 등장해 어린 ‘광현’(안도규)의 목숨을 살리고 사라진 뒤, 지난 1월 8일, 29회에 약 3개월만에 재등장해 성인이 된 ‘광현’(조승우)과 사제의 인연을 맺었다.

주진모는 “[마의]에 재등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주만’-‘광현’이 맺었던 사제 관계와는 또 다른 사제지간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암도인’은 급하고 괴팍하지만 의학에 대한 욕심은 누구보다 앞서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논리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닌 실전형 교육으로 ‘광현’이 진정한 인의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15일(화) 방송되는 [마의] 31회에는 조선의료단 책임자로 ‘명환’(손창민)이 청국에 도착해, 황제 애첩의 병세를 확인하고, ‘광현’도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황제의 애첩 ‘우희’의 치료를 고민하는 내용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