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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민이 가장 불쌍한 사람은 ‘명환’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입력 2013.01.14 11:53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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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창민이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자신이 맡은 '이명환' 역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손창민은 "‘광현’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악역 아닌 악역을 맡았다"며, "전작들과는 비교되지 않는 악역 연기로 주위에서 욕을 많이 먹어 오래 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명환’이 개인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캐릭터 중 하나“라며, "'명환'에 대해 매력을 느끼면서도, 더 이상 악행을 저지르지 않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손창민은 ‘명환’이 ‘광현’을 왜 미워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천민 출신이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높은 자리에 오른 ‘명환’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신의 능력과 권위에 저돌적으로 도전하는 ‘광현’이 악해 보일 수 있다”며, “역설적으로 본다면, 가장 불쌍한 사람은 ‘명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창민은 앞으로의 연기 목표를 “악역, 단역, 주연, 조연 등 어떤 역할이라도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14일 방송되는 [마의] 30회에는 남장을 하고 전국적인 약계를 만들어 활동하는 ‘지녕’의 모습과 ‘사암’과 ‘소가영’을 따라 청국을 돌아다니며 병자들을 돌보는 광현의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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