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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기자회견 성황리 개최!

  • 입력 2015.09.01 23:0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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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9월 17일 개막하는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집행위원장 조재현)가 오늘(1일) 오전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의 개막작 및 프로그램 발표와 배우 유승호, 채수빈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자리를 가졌다. 배우 박철민의 사회로, 조직위원장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조재현 집행위원장, 전성권 프로그래머가 자리한 가운데, 국내외 언론 200여 명이 참석해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여 아시아 최고의 다큐영화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DMZ영화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아담 쇼버그 감독의 <나는 선무다>는 탈북 화가 ‘선무’의 작품세계를 통해서 들여다 본 남북한의 불편한 관계 그리고 예술적 자유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분단 70년 특별작이기도 하다. 경쟁, 비경쟁, DMZ 다큐포럼 섹션을 통해 43개국 102편의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조재현 집행위원장이 특히 중요하게 소개한 작품이 있었는데, 그것은 <오래된 인력거>로 아시아권 최초로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영화제에 진출해 한국 다큐멘터리를 세계 무대에 알렸던 故 이성규 감독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 <에필로그> 이다. 조집행위원장은 “이성규 감독은 독립PD협회 초대회장으로 DMZ영화제에도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감독으로, 영화제를 통해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조직위원장은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으로 장소를 소개했다. 분단 70년을 맞아 개막식 장소를 첫 회 때처럼 임진강변에 위치한 군사 요충지인 캠프그리브스에서 개최한다는 점과 영화제 개최 이래 처음으로 파주시, 고양시에서 같이 열려 더 많은 관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는 이미 ‘문화를 통한 교육’이라는 위치를 선점했다. 또한 고양은 한류와 영상 엔터테인먼트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 고양과 파주가 문화와 영상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고, 이와 더불어 DMZ도 같이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밝히며, 특히 개막식 하루 전날에 열리는 전야제를 소개했다. 9월 16일,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 ‘피스 록 콘서트’는 전인권밴드, 장미여관 등의 밴드 공연과 함께 관객들과 제7회 DMZ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자리이다. 
   또한 청소년, 가족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큐 패밀리’ 섹션을 통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DMZ영화제는 다큐영화가 생소한 관객들을 위한 상영작 추천 프로그램 ‘다큐 가이드’, 다큐영화를 감상한 후 감상문을 적어 내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큐백일장’, 경기도 청소년, 대학생들 더 나아가 아시아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다큐제작 워크숍’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전성권 프로그래머는 분단 70년 특별프로그램으로 11편의 특별작과 함께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 말아요 그대’와 함께하는 오픈 토크콘서트, 캠프그리브스 탄약고에서의 ‘DMZ사운드스케이프-시간의 소리를 듣다’ 전시전과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용백, 유성훈 작가가 공동으로 참여한 미디어아트 ‘DMZ오딧세이아’ 등을 소개했다. 또한 지난해 DMZ영화제 제작지원작이었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으로 한층 힘을 얻은 제작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올해의 홍보대사로 배우 유승호, 채수빈을 위촉했다. 군 제대 후 공식석상에 처음 등장한 유승호는 상기된 모습으로 영화제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소감을 밝혔다. 평소 TV에서 방송되는 다큐멘터리를 많이 본다는 유승호는 <워낭소리>를 통해 다큐영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히며 DMZ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채수빈 또한 영화제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가 주최하는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 16일(수) 고양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전야제를 열고, 9월 17일(목) 민통선 내 캠프그리브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8일 동안 다채로운 다큐멘터리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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