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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함과 포근한 매력이 넘치는 무민 캐릭터. 영화 <무민 더 무비>

  • 입력 2015.08.01 00:4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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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동글동글 푸근한 이미지와 깜찍한 매력으로 전세계가 사랑한 인기 캐릭터이자 대한민국에 품절 대란을 몰고 온 주인공 ‘무민’ 캐릭터는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로 원작자 토베 얀손(Tove Jansson)은 1945년 첫 번째 무민 동화 <작은 무민 트롤과 대홍수>를 출간한 후 8권의 동화와  4권의 그림책을 출간했다. 이후 토베 얀손은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과 핀란드 최고 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이뤄내기도 했다. 
   영화 <무민 더 무비>(Moomins on the Riviera)는 사랑스러운 무민 가족이 남쪽 바다로 바캉스를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엉뚱하고 코믹한 대소동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무민 골짜기를 벗어나 부푼 마음으로 모험을 떠나는 무민 가족은 넓은 바다에서 무서운 태풍을 만나 사투를 벌이고 무인도에 불시착하는 위험을 겪지만 끝내 프랑스 최고의 휴양지 리비에라에 도착한다. 아름다운 남쪽 해변과 호화로운 호텔을 마주한 무민 가족은 큰 호텔방의 크기에 놀라 침대 위에서 밥 먹기, 넓은 해변 대신 목욕탕에서 수영하기 등 예측불허의 행동들로 인해 다른 투숙객들에게 '괴짜'라고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의 여행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탄생 70주년, 원작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애니메이션 <무민 더 무비>는 요즘에는 보기 힘든 손으로 직접 그린 2D 애니메이션으로 연출을 밭은 자비에 피카르 감독은 "토베 얀손의 연필로 그린 표현 기법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무민 더 무비>는 CG를 지양하고 전통적인 방법인 손으로 직접 그린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순백색의 동그란 치명적인 몸매의 소유자 무민 가족 캐릭터들은 2D 애니메이션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되어 캐릭터에 향수를 간직한 어른 관객들 뿐만 아니라 어린이 관객들에게도 포근한 매력을 자랑한다. 깜찍함의 대명사 '무민', 소년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무민파파', 따뜻한 무민 가족의 버팀목 '무민마마', 언제나 자신을 꾸미는 일에 열중하는 '무민'의 여자친구 '스노크 메이든', 마지막으로 말광량이 꼬마 소녀 '리틀 미이'까지 개성만점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무민 더 무비>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엉뚱하고 기발하면서도 그 속에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 풍자만화다. 원작은 환대보다 오래 머무는 염치 없는 손님들, 허영 가득한 현대 미술, 영화 배우, 상류 사회의 단면 등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유머러스하게 풍자해, 작은 것에서 삶의 기쁨을 찾고 낙관적 삶의 힘에 대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남긴다.
  세상에서 가장 깜찍하고 푸근한 매력을 가진 무민 가족이 총출동한 <무민 더 무비>는 8월 1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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