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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문채원의 잡을 수도, 놓을 수도 없는 안타깝고 처절한 사랑이 심장을 찔렀다!

  • 입력 2012.10.26 10:13
  • 기자명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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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의 ‘은마루 커플’(강마루-서은기) 송중기-문채원의 잡을 수도, 놓을 수도 없는 안타깝고 처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어제(25일) 방송된 ‘착한 남자’ 14회에서는 다시 기억이 퇴행해 마루에 대한 기억까지 잊어버린 은기(문채원 분)가 무섭게 떠오르는 기억들에 본능적으로 방어막을 치고 괴로움에 어쩔 줄 몰라 하며 감정이 폭발하는 아프고, 안타까운 장면이 그려졌다. 이는 지금의 사랑만 기억한 채 상처 받았던 지난날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은기의 무의식적인 심정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

은기가 유리컵을 자꾸만 던지고 깨뜨려도 계속해서 마루가 마실 것을 가져다주는 장면은 마치 그녀가 자신을 밀어내고 외면한다 해도 옆에서 끝까지 지켜주고픈 그의 진심을 대변했다. 또한 “내 기억 때문에 힘든 거면... 너 그만 찌르고 날 찔러!”라고 말하는 마루의 모습은 은기가 상처받고 고통 받는 것이 너무나 안쓰러워서 기억이 돌아와 그녀가 자신 곁을 떠날지언정 차라리 자기가 대신 아프겠다는 절절한 마음이 드러난 장면.

결국 은기가 그동안 누르고 있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악을 쓰고, 그간의 고통과 서러움을 토해내듯 소리 내어 우는 모습은 담담했던 마루의 모습과 대비되며 서로를 향한 어쩌지 못하는 처절한 사랑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 의식을 되찾은 은기는 “마루씨를 빨리 기억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다른 그 무엇보다 그와의 추억과 사랑을 기억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내 다시 한 번 마루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절실한지, 얼마나 크고 깊은 진심인지를 짐작케 했다.

이렇듯 송중기와 문채원은 그들의 사랑에서 겪는 격정적이고도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문채원을 바라보며 마음 아파하는 송중기의 모습에 나까지 가슴 시렸다”, “두 사람의 사랑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두 사람의 감정 폭발! 감정 연기 정말 최고!!”, “은마루 커플을 어쩌면 좋을까? 저렇게 사랑하는데, 사랑이 너무 아프다”, “눈빛 하나, 표정 하나 이 커플의 연기 호흡은 백점 만점에 백점”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재희(박시연 분)가 은기를 위기에 몰아넣을 계략을 꾸몄지만 결국엔 재식(양익준 분)과 손을 잡은 마루로 인해 은기를 태산그룹의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내며 마루와 재희의 팽팽한 시선에서 엔딩을 맞아 다음회가 더욱 기다려지는 ‘착한 남자’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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