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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 "접고 싶다는 마음 다잡아준 작품, 기대해 달라"

  • 입력 2015.05.29 13:13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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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이 지난 4년의 공백기 동안의 심경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태곤PD를 포함 출연진을 대표해 주진모, 김사랑, 김태훈, 김유리, 백성현, 윤소희, 이자인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의 세월에 얽힌 기적같은 사랑을 그린 서정 멜로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예정. '사랑하는 은동아-더비기닝'의 웹드라마 형식으로 먼저 공개되면서 이미 큰 화제를 낳고 있다.

극중 지은호(주진모 분)의 20년에 걸친 사랑의 대상 서증은 역을 맡은 김사랑은 먼저 “대필작가 서정은 역을 맡았다. 처음에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평소에는 화려하고 섹시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정말 하고 싶은 역할을 만난 것 같다."며 "'백상예술대상'에서 최민식 선배님께서 자신을 미천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극중 내 모습은 정말 미천하다. 그래도 사랑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마음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역할을 해보고 싶었고, 사실 쉬는 동안 생각을 많이 하느냐고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또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다보니 연기는 내 길이 아닌가보다 생각할 때 이번 작품이 왔다. 그런 제의를 해주셔서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좀 지쳐있었다. 늘상 비슷한 캐릭터에 너무 화려한 모습들이, 광고가 잘 된다거나 그런 점은 좋지만 이 일을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는데, 일부러 쉴려고 쉰 게 아니라 그런 부분을 고민하다가 시간이 빨리 갔고 그러면서 이 쪽일에 대해 접을 생각까지 갔던 것 같다. 그러다 이번 작품을 만나면서 대본에 평소에 그리던 느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촬영 중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는 "바로 전작인 '시크릿 가든'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번엔 촬영마다 카메라 두 대를 같이 하는네 힘들다기 보자 오히려 편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주진모는 "사랑 씨가 4년 만에 작품을 하다보니 현장에서의 여건이 많이 바뀌어서, 제일 많이 물어보는 게 장비였다. 모니터가 어떻고, 카메라가 어떻고, 렌즈가 커지고 이런 부분을 물어보길래 속으로 친해지려고 저러나 했는데 그냥 진짜로 신기해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김사랑은 체력관리에 대해서는 단연 운동을 꼽았다. "다른 것보다 헬스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에 주진모는 "사랑 씨는 회식 자리에서 맥주 한 잔으로 하루 종일  버티더라."고 밝혔다. 이에 김사랑은 "술을 마시면 살이 금방쪄서 빼기가 힘들어서잘 안 마신다."며 철저한 자기관리로 몸매를 유지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극중 아이 엄마로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생활적인 부분에서는 아이 엄마라는 점이 부각되기도 한다. 일단 외모적으로는 옷도 수수하게 입고 메이크업도 별로 안 한다. 아이 엄마를 연기하는 것에 당연히 부담도 있었지만 대본이 워낙 좋아서 꼭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배우로서는 또 다른 역할에 욕심이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20대 역할도 내가 할 줄 알았다."고 말하며 쑥스럽게 웃어 보였다.

그녀는 "이번 작품이 잘 되어서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 열정이 남아있다면 또 다른 다양한 역할을 많이 하고 싶다.”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김사랑은 시청률 공약으로 8%를 걸었다. “잘은 못하지만 클래식 기타를 좀 치는데 혹시 원하는 시청률이 나온다면 우리 드라마에도 나오는데 영화 '첨밀밀'의 주제곡을 클래식 기타로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JTBC '사랑하는 은동아'는 오는 29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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