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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 "각진 '주진모' 이번엔 없다. 나도 기대 돼"

  • 입력 2015.05.29 13:06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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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가 전과는 다른 이미지 변신을 각오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태곤PD를 포함 출연진을 대표해 주진모, 김사랑, 김태훈, 김유리, 백성현, 윤소희, 이자인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의 세월에 얽힌 기적같은 사랑을 그린 서정 멜로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예정. '사랑하는 은동아-더비기닝'의 웹드라마 형식으로 먼저 공개되면서 이미 큰 화제를 낳고 있다.

극중 20년을 간직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릴 주진모는 먼저 “사랑의 집념을 보여주는 지은호 역할을 맡았다. 수많은 드라마를 해봤지만 이 드라마는 제목이 '사랑하는 은동아'여서 출연하게 되었고, 내가 하는 드라마를 사랑하는 드라마는 처임인 것 같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린 친구들이 보여준 사랑에 이어 연기하는 점에 제약은 없고 오히려 도움을 받고 있다. 기존에 해왔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생각이고, 어린 현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자극을 받으면서 연기하고 있다."며 '어린 현수' 주니어와 백성현의 연기를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사랑과 첫 호흡에 첫인상은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드라마 시놉을 읽고 대본을 읽었을 때 내가 생각하는 은동의 이미지는 사실 김사랑의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이후 촬영이 진행되면서 김사랑 씨가 연습하는 모습, 촬영에 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왜 김사랑이 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대중적인 이미지에서 반전을 줄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나 또한 '주진모'하면 각진, 센 이미지가 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굉장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여러 작품을 해왔는데 그간에는 강렬한 액션이나 각잡힌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역할 자체가 탑스타이기도 하고 굳이 연기를 한다는 느낌보다 배역에 동화되어서, 실제 내 모습이 보인다는 게 뜨끔뜨끔할 정도로 굉장히 재밌게 연기하고 있다. 특히 감독님께서 아주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시고 있고, 그런 나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갔을 때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반응이 있을지 스스로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20년을 간직한 사랑, 현실적인 공감대가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대본을 읽고, 작가님과 함께 연출을 해보면서 아, 이런 이유로 드라마를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배우들도 너무 동떨어진 느낌으로는 연기를 하기 어려운데 대본에 따라서, 또 감독의 연출에 따라서 촬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작품을 보면서 함께 걸어간다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와 더불어 "배우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숙제이지만 그렇다고 부담스럽지는 않았고, 전작 '사랑'이라는 영화에서도 처음엔 힘들었지만 그런 마음이 이후에 이해가 되더라. 이번에도 출연하는 배우마다 해석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놉과 대본을 볼 때 바로 흡수가 됐다. 원래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체력관리는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술만 안 마시면 된다."고 말해 이어 주량이 어떻게 되는지를 묻자 "술 좀 한다하는 주당들이 모인 자리? 그냥 쭉"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술자리에 주로 모이는 친구들에 대해 재차 묻자 "그냥 맨날 그 친구들이다."라고 밝혀 역시나 웃음을 자아냈는데 그의 절친들로 과거 술자리 회동 모습도 공개된 스타들에는 박중훈, 장동건, 황정민, 현빈, 차태현 등을 있다.

또한 “우리 드라마는 그냥 전체적인, 뭐라 딱 꼬집을 수 없는 아날로그적인 느낌과 사랑이 함께 있다. 최근에는 아무래도 자극적인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우리 드라마를 통해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진짜 사랑에 대한 생각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사랑에 대해 가볍지 않게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제일 난감한 게, 그동안 공약 같은 걸 해서 잘 된 게 없어서 이번 작품에서는 조용히 있겠다. 작품이 너무 좋기 때문에 오히려 공약에는 침묵하는 걸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사랑하는 은동아'는 오는 29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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