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우리동네 예체능] 정형돈+양상국, '예체능 최고 공격력' 선보여~

  • 입력 2015.03.18 09:58
  • 기자명 박현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박현철 기자] 족구팀이 스태프와의 대결에서며 배꼽 잡는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97회에서는 '예체능' 족구팀이 한 가족과 겨루는 특별한 경기가 방송됐다. 도발은 강찬희 카메라 감독이 시작했다. 강 감독은 " '1박2일'에서도 연예인들과 족구 경기를 해서 거의 진 적이 없다"며 스태프의 족구 실력을 자랑했고, 정형돈은 "우리는 전문 선수"라며 훈련을 받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순식간에 '동지에서 적으로' 바뀐 '예체능' 족구팀과 스태프 '드림팀'은 15점 내기 3세트 경기를 펼쳤다. '예체능'팀은 스태프가 '사교육'을 받은 자신들과 다르다고 승리를 확신했고, 스태프 역시 실력이 강한 플레이어들을 내세우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드러냈다. 가족 같은 사이에 벌어지는 경기는 연이어 웃음을 발사했고, 동시에 서로 질 수 없다는 필사적인 마음에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예체능'팀은 공격수 양상국이 '풀파워 모드'를 가동하며 시원한 안축차기 등을 선보이며 공격에 성공했다. 갑자기 경기에 임한 스태프팀은 청바지에 단단한 신발을 신고 공을 차느라 본의 아닌 '몸 개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덕분에 1세트는 이겼지만, 2세트에서 스태프팀의 강력한 공격수 강재민이 반바지로 갈아입고 나오면서 전광석화와 같은 꺾어차기를 선보이며 입에 침을 마르게 했다. 이에 양상국은 허를 찌르는 공격을 계속 구사했지만, 족구팀 창단 후 첫 듀스를 기록한 뒤 결국 스태프팀에게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벤치에서 보고 있던 차태현은 "피말린다"며 눈물을 글썽여 웃음을 선사했다.

필사적으로 이겨야만 하는 '예체능'팀과 스태프팀 모두 벤치에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하고 서서 응원할 정도로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3세트가 시작되자 마자 스태프팀은 '구멍'을 2명이나 투입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대차게 대결을 걸었던 강창희 감독은 다른 팀원들에게 "살살 줘"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고, 방송 분량에 욕심을 내는 모습을 보여 연예인들을 웃게 만들었다. 결국 '예체능'팀의 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예체능'팀은 자신감을 충전했다.

이날 정형돈은 처음으로 공격수로 나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전국 학생들과 대결에서 정형돈은 빠른 판단력으로 상대의 허점을 파악하고, 강하게 공격을 해 내 '지니어스 정'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서 강한 발등차기로 구석까지 공을 보낸 뒤 정형돈은 "예체능 최고의 공격"이라는 해설위원의 칭찬까지 들었다.

이날 스태프팀과의 1승으로 차태현은 '예체능'과 작별을 하게 됐다. 친구 홍경민을 따라 왔다 정식 멤버로 투입된 차태현은 "1승하면 떠나겠다"는 약속을 한 터라 '차날두'로 활약하며 경기를 빛냈다. 예체능팀은 차태현과 아들 수찬을 위해 족구 유니폼과 신발 등을 선물했다.

즉흥적으로 벌어진 경기였지만 양팀 모두 피를 말리는 접전을 벌이며 웃음과 긴장감을 모두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3%로, 8주 연속 동시간 1위를 기록하며 화요 예능의 최강자 임을 입증했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