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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변신이야기] 17일, 1차 티켓오픈 앞서 몽환적 메인포스터 공개

  • 입력 2015.03.17 08:57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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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오는 4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내 초연되는 연극 '변신이야기'가 오늘(17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연극 '변신이야기'에서 ‘물’은 작품의 중심언어이자 ‘변신’의 매개체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진행된 포스터 및 컨셉 사진 촬영도 소규모 실내 수영장의 ‘물 속’에서 이루어졌다. 장시간의 촬영 내내 모든 배우들이 추위와 피로에도 아랑곳 않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여 무대 위의 열기를 미리 짐작케 했다.

촬영장의 열기는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한 여자가 누군가의 손에 의해 물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다. 역동적인 몸짓과 산산이 부서지는 물결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반면, 물 속에서 보이는 여자의 신비로운 표정은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극 '변신이야기'에는 75개의 배역이 등장한다. 10명의 배우들은 각자 평균 7~8개의 배역을 소화해야 한다. 신에서 인간으로, 젊은이에서 노인으로, 다양한 ‘변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관건. 뿐만 아니라 배우들은,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안무가 권령은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감정을 독창적인 움직임과 안무로 엮어낼 예정이다.

음악도 연극 '변신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전체적인 음악을 이끌어갈 ‘고래야’의 라이브 사운드와 함께, 배우들도 무대에서 노래와 간단한 타악 연주를 선보인다.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며 연기와 안무, 음악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10명의 배우들은 이미 대본 리딩을 마치고,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강도 높은 연습에 돌입했다.

연극 '변신이야기'는 ‘변신’과 관련된 10가지 신화를 현대적 관점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현대의 인간형으로 탈바꿈한 고대 신화 속 인물들을 통해, 인간 내면의 사랑과 욕망, 고통과 탐욕이란 시대를 뛰어넘어 언제나 존재하는 것임을 보여줄 것이다.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며, 3월 17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편, 연극 '변신이야기'의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싹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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