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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막장식 야망극 NO, '일+사랑+모성애+코믹' 입체적 향기 있을 것

  • 입력 2015.03.10 18:2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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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영 PD를 비롯해, 출연진 배우 김성령, 김미숙, 이종혁, 이성경, 윤박, 장영남, 이형철, 고우리, 강태오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영상 시연과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개된 영상 속 인물들은 저마다 사연을 가득 입체담은 적인 캐릭터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성공을 위해 거짓과 음모를 일삼는 김성령(레나정 역)부터 재벌 2세로 이기적인 시크한 남자 이종혁(박민준 역), 모자람없이 살고 있음에도 자신의 딸을 어떻게든 재벌가에 시집 보내려는 야망을 품은 장영남(최혜진 역), 그런 와이프 옆 찌질한 남편 이형철(서인철 역), 집안의 장녀로 생계를 책임지면서도 항상 긍정적인 '알바녀' 이성경(강이솔 역) 등 누구 하나 뺴놓을 수 없는 모든 등장인물이 이야기의 중심에 고루 분포한다는 것은 역시나 드라마 시청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대영 PD는 “6개월 장기 작품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공감과 관심을 이끌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독특한 향기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운을 뗀 후 "특히 우리 드라마에는 여러 모습의 모성애가 등장한다. 출세를 위해 딸을 버렸던 엄마가 딸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김성령의 모성애와 후처로 들어와 아들을 회장으로 만들기 위한 김미숙의 모성애, 또한 딸을 좋은 곳에 시집 보내려는 장영남 역시 또 다른 모성애 등이 각기 다른 색으로 보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남자들이 다소 찌질한 면이 있어 미안하기도 하다.(웃음) 또한 극 중 도처에 웃음 코드가 함께하고, 가난하지만 따뜻한 가족들의 공감 코드, 그리고 제일 중요한 멜로 부분에서도 젊은 이들의 풋풋하고 열정적인 사랑과 중년의 묵직한 사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로써, '여왕의 꽃'이 야망을 쫓는 한 여인의 단순한 '막장'식 야망극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들에 대한 초반 설명으로는 충분해 보인다. 과연 50부작의 긴 호흡에서도 이 여세를 몰아 주말드라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실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김성령 분)가 그녀가 버린 딸(이성경 분)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로 오는 3월 1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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