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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김성령 종합, "내가 행복하니 행복이 간절한 레나 느껴져"

  • 입력 2015.03.10 17:46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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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영 PD를 비롯해, 출연진 배우 김성령, 김미숙, 이종혁, 이성경, 윤박, 장영남, 이형철, 고우리, 강태오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영상 시연과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왕의 꽃'의 타이틀 롤을 맡은 김성령은 먼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레나정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여성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캐릭터가 강해보이고 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센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더구나 레나정 자체가 센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쌍한 여자다. 어려서부터 갖은 시련을 겪으며 자란 여인이고,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하게 잘 살아보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어서 누구보다 불쌍한 여자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일도 가장 많이 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처음엔 제일 행복한 때에 하필 이렇게 어려운 여자를..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다. 그러다 한편으로, 어찌보면 지금이 레나와 굉장히 닮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람의 욕망과 욕심이 과연 끝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내가 현재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있다보니 그것이 오히려 레나가 단 한 순간만이라도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간절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타이틀 롤이라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럽고 위축되기도 했는데 우리 작품은 모든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이기 때문데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특히 김미숙 선배님과 만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장영남 씨, 이종혁 씨, 성경이 다 마찬가지로, 모두가 정말 하루하루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서 팀분위기가 정말 좋다. 그런 면에서 레나정이 더욱 빛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이번 작품은 멜로도 중요하지만 딸 이성경과의 케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자신이 있지만 오히려 멜로가 걱정이다."라며 재치있는 말로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최근 예능에서의 모습도 있었지만 '여왕의 꽃은 50부작이기 때문에 아마도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속 인물로 봐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혹시라도 잘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시청자분들의 쓴소리도 달게 받으려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요리를 직접 하느냐는 질문에 김성령은 "바로 어제도 피자를 만들어봤는데 다들 생각보다 요리를 잘 한다고 칭찬해줬다. 레나가 가진 세프로서의 마인드는 맛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셰프를 연기하기 위함이어서, 실제 강레오 셰프에게 요리의 레시피를 물어보기도 하고 셰프의 삶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좀 더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성령은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남은 6개월동안 무탈없이 촬영이 진행되는 것이 소망인데 이미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앞으로의 6개월이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고 즐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서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김성령 분)가 그녀가 버린 딸(이성경 분)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로 오는 3월 1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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