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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맹의' 확인한 이제훈, 결국 독이었나 살인누명에 체포위기!

  • 입력 2014.10.15 17:57
  • 기자명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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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SBS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8회에서 세자 이선(이제훈 분)이 자신이 밀고한 강필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은 신흥복사건의 진범인 강필재(김태훈 분)를 찾아갔지만 강필재는 이미 시신이 되어 있었다. 맹의를 찾으려는 양 세력, 노론의 수장 김택(김창완 분)은 김무(곽희성 분)을 시켜 강필재를 찾았고, 영조의 지시를 받은 박문수(이원종 분)는 나철주(김민종 분)를 보내 강필재가 맹의를 숨긴 담뱃대를 찾아오라 명한다. 이렇게 만난 엣 친구 김무와 나철주는 강필재를 사이에 둔 혈투를 벌이게 되고, 나철주가 담뱃대를 가지고 먼저 빠져나간 사이 김무는 단칼에 강필재를 살해하고 사라졌다.

이미 일이 벌어지고 난 뒤 도착한 이선은 한성부에 강필재 살해되었다며 수사를 지시했다. 이 때 서지담(김유정)은 "박문수 대감이 검계를 고용한 듯 보인다"며 "그림자를 처리하고 담뱃대를 가져오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선은 자신의 스승인 박문수가 강필재를 죽였다는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박문수가 강필재를 죽였다면 박문수는 신흥복 사건의 주범인 동시에 자신이 쫓는 싱흥복 사건으로 감추려하는 그 무엇인가의 배후 세력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선은 박문수의 결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진위여부를 확인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먼저 박문수의 빈청 집무실을 수색하기에 이르렀고, 벽화 뒤 비밀 벽장에서 신흥복이 갖고 있던 서지담의 서책 '문회소 살인사건 1권'을 찾아냈다. 이선은 홀로 눈물을 보이며 괴로워했고, 이내 서책을 한장 한장 넘겨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장을 넘기던 중, 다른 페이지와 다르게 배경 그림도 없이 유독 줄 칸이 넓게 떨어져 있는 페이지를 발견한다. 이선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고 마침 신흥복이 "문회소 살인사건 정말 재밌습니다. 특히 오억춘이 낫을 가는 부분에선 머리칼이 탁곤두서는 줄 알았다니까요"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이선이 이상하게 생각했던 페이지에는 남자 하나가 낫을 갈고 있는 그림이 포함되어 있었다. 신흥복이 그 때 이미 뭔가를 암시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 이선은 책장을 촛불에 가까이 비췄고, 글귀 사이로 숨겨진 맹의의 사본이 서서히 드러났다.

다음 날, 박문수는 영조를 찾아가 맹의를 찾았음을 고하며, 문서를 자신이 확인했다고 말한다. 영조는 반가위하며 어서 문서를 달라고 하지만 박문수는 이를 거절하고, 30년 전 틀어진 과거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영조에게 왕위를 이선에게 물려주고 현재의 노론을 격파할 것을 종용해 영조는 격분했다.

이어 이선은 박문수를 불러 본인이 서책을 보았음을 알리며 "스승님은 지금도 나의 스승인가, 아니면 죄인인가"라고 물었다. 박문수는 "죄인입니다"라며 신흥복의 시신을 우물에 옮긴 것이 자신이라고 실토했다. 순간 이선은 감출 수 없는 분노가 끌어올랐고, 때 마침 한성부 조재호(김승욱 분)가 나타나 강필재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포하러 왔다고 말한다. 이선은 박문수를 보며 모셔가라고 말하지만, 조재호는 "세자 저하를 강필재 살해 용의자로 추포합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조재호는 수사결과를 영조에게 먼저 알렸다. 용의자가 이선인 만큼 영조에게 이를 고한 것. 그러나 영조는 "그걸 왜 나한테 묻나. 법대로 하라"고 말한다. 의외의 답변에 조재호가 재차 물었음에도 영조는 법대로 하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실상 이선이 추포될 것을 알면서도 영조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이를 방관한 것. 오히려 영조는 "사람, 죽으라는 법은 없구만"이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맹의'의 실체를 확인한 이선이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된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더욱 긴장감이 고조된 SBS 월화 대기획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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