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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김용희, 팔랑귀에 이어 눈치꽝 연기로 감초활약 ‘폭소’

김용희, 능청스러운 눈치꽝 캐릭터로 웃음활약

  • 입력 2012.04.30 10:24
  • 기자명 최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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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조연 김용희가 팔랑귀 남편에 이어 눈치꽝 캐릭터를 더하며 감초활약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김형석 연출 박지은 극본)에서 김용희는 차윤희(김남주 분)의 오빠인 차세중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하는 사업마다 실패하는 팔랑귀 캐릭터로 동생 윤희네의 저금까지 모두 사업에 투자했다 날린 장본인이기도 하다.최근 떡집에 종업원으로 취직해 백수남편을 벗어난 차세중은 학교 교사인 아내의 말이라면 꼼짝 못하는 못 말리는 애처가 캐릭터로도 웃음을 주고 있다.

29일 방송분에선 여기에 눈치꽝 캐릭터가 더해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희네 시댁과의 상견례에 늦게 나타난 한만희(김영란 분)와 장남 차세중 민지영(진경 분)부부. “왜 이렇게 늦었냐”는 윤희의 타박에 한만희는 “차가 밀려서 늦었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세중의 아내 민지영은 “차는 그리 밀리지 않았는데 사돈어른 보다 예뻐야 한다며 어머니 메이크업 시간이 길어졌다”고 실토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세중은 엄마 한만희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엄마, 메이크업 좋아. 잘 받았어”라는 소리를 능청스럽게 했다.

그의 눈치꽝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상견례 도중에 윤희의 시어머니 청애(윤여정 분)가 아직도 사업하느냐고 물었고 그는 “취직했다”고 대답했다. 윤희의 시댁식구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세중은 “부지런히 일해서 모아야죠. 우리 방서방한테 진 빚도”란 말을 꺼냈다가 엄마 한만희의 구둣발 세례에 입을 다물어야 했다.눈치 없이 동생 윤희의 시댁식구와 상견례하는 자리에서 그런 말을 꺼낸 세중의 눈치꽝 모습은 김용희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맞물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감초활약으로 드라마에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는 김용희가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에 웃음을 안겨줄지 시청자들의 기대어린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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