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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독한 올케' 최송현, 문정희와 맞고 때리는 '복수혈전' 눈길

  • 입력 2014.08.07 14:52
  • 기자명 조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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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의 연기 변신이 화제다.

MBC 주말특별기획 [마마]에서 나세나 역을 맡은 최송현이 회를 거듭할수록 독설가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어 스태프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마마] 1회에서 세나(최송현)은 신용카드 연체로 인해 방문 차압 예고장을 받아 도움을 요청하는 형님 지은(문정희)에게 따박따박 입바른 소리로 일침을 가한다.

‘아무리 행복한 척, 부유한 척, 아무 문제없는 척 해 봐야 형님 현실은 지금 바닥이다.’‘솔직히 지금 형님 형편이면, 고모분, 투잡 쓰리잡 뛰어도 모자랄 판 아니에요? 이제라도 고모부한테 다 말해서 현실 직시시키고.. 자존심이 아니라 허세죠.’라며 속을 긁는 말들을 서슴지 않는다. 세나의 마지막 말에 모욕감을 느낀 지은은 결국 세나의 뺨을 세게 내리친다.

그러나, 한 성깔하는 세나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9일 방송될 3회에서는 최송현이 서지은에게 되갚아주는 씬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7월 21일 성남의 한 아파트 앞에서 최송현이 문정희에게 따귀를 날리는 씬 촬영이 진행됐다. 극중 승희(송윤아)의 도움으로 카드빚을 갚은 지은이 세나에게 “앞으로 올켄 여기 안 왔음 좋겠다. 우리 앞으로 보지 말고 살자.”고 말하는 순간, 바로 지은에게 따귀를 날리는 세나! “너만 편하면 안 되지! 난 내가 받은 건 고대로 갚아줘야 맘이 편하거든.”

문정희의 손에다 숱하게 때리는 연습을 한 뒤, 촬영이 진행됐다. 여러 번 연습을 했던 터라 촬영은 NG없이 이어졌다.

촬영이 끝난 뒤 최송현은 “이 씬은 세나가 결혼 허락을 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쌓인 오래되고도 깊은 마음 속 상처가 곪아 터지는 순간이다. 그런데 때리고 난 뒤 갚아줘서 마음이 편한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불편해져가는 마음이었다. 때린 사람은 불안하고 불편해도 맞은 사람은 다리 뻗고 잔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싶다.”고 전했다.

최송현은 자신이 연기하는 세나에 대해 "주인공과 대치되는 입장이지만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이지 애초 못되고 나쁜 사람이 아니다. 지금의 부를 이룰 수 있도록 대단한 사업적 기지를 발휘해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이 절대 자신의 일을 허투루 하지 않는 철저한 사람이란 면에서도 매력있게 느껴진다." 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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