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21 여석기 연극평론가상', 김기란 연극평론가 선정

  • 입력 2022.02.11 10:17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한국연극평론가협회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2021 여석기 연극평론가상’ 수상자로 김기란 연극평론가가 선정됐다.

한국연극평론가협괴는 11일, "'여석기 연극평론가상' 2021년 수상자로 연극평론가 김기란 선생님(『비주류들의 말하기, 2000년대 한국연극의 새로운 입장들』)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1996년부터 '여석기 평론가상‘을 제정하여 연극비평 활동을 격려해왔다. 전년도에 평론집을 출판하여 활발한 비평 활동을 벌인 평론가협회 소속 평론가를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한국연극평론계의 거목 기촌 여석기(1922~2014) 전 고려대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상이기도 하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이번 김기란의 <비주류들의 말하기>에 대해 "포스트드라마의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에 걸맞는 공연들을 소통되는 글쓰기로 현장적으로 묘사하고 분석하였다. 몸과 수행성과 퍼포먼스의 일상화와 탄츠테아터를 섭렵하며 그 재연극화를 부각시키며 재해석에 주목하여, 새밀레니엄 이후 우리 연극계에 새롭게 일기 시작한 퍼포먼스의 형식을 부각시겼다."며 "이를 필자는 소위 ‘비주류들의 말하기’라고도 명명했으나, 사실 이는 2000년대 이후 새롭게 나타나서 자리잡은 주류들이라고도 하겠다. 그만큼 본 평론집은 2000년대 이후의 주요한 변화를 집요하게 추적하고 이론으로 뒷받침하며, 그 공연들을 자리매김한 실로 기념비적 평론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수상자 김기란 평론가는 1968년 서울 출생. 현 대진대, 연세대, 홍익대 강사로 재직 중이며 2000년대부터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개념과 이론을 국내 연극계에 소개했고, 이후 지금까지 한국 연극 현장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과 변화를 기록해왔다. 시상식은 연극평론가협회 총회를 겸하여 2월 26일(토)에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