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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주연 드라마 'M' 각색한 뮤지컬 'M', 한지상 복귀 신고

  • 입력 2022.01.11 10:21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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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심은하 주연의 MBC 드라마 ‘M’이 오는 2월 뮤지컬 'M'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이 작품으로 배우 한지상의 복귀가 예고돼 주목이 쏠린다.

뮤지컬 'M'은 최고 시청률 52.2%를 자랑하는 1994년 방영된 MBC 메디컬 스릴러 'M'을 원작으로 한다. 당시 국내 드라마로서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공연에서는 1인 2역의 M을 분리한 새로운 각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1인 2역이었던 주인공을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영혼 ‘M’과 그를 품은 채 살아야만 했던 ‘마리’ 둘로 독립시켜 이야기를 각색하였다고 한다. 드라마와는 다른 노선의 스토리라인으로 인물들의 면면을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캐릭터 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공연·전시 부문의 투자 규모를 늘리며 새로운 IP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기획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제작사 빅오션이엔엠은 “드라마 ‘M’은 2022년 2월 개막하는 뮤지컬뿐 아니라 드라마 리부트 버전까지 제작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를 뮤지컬로 선보이는 만큼 창작진들과 의기투합하여 정성껏 만들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 현대의 감성으로 재창작하여 관객 여러분께 숨 쉴 틈 없이 긴장감 넘치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선보이겠다.”라고 전하며 뮤지컬 <M> 초연에 함께할 13인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 사진제공=빅오션이엔엠

잔인하게 사라져간,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혼 ‘M’ 역은 한지상, 정동화가 맡았다. 특히 한지상은 앞서 연극 '아마데우스' 개막 3일을 앞두고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하차한 뒤 몇 콘서트 외에 두문분출했는데, 이번 작품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르게 돼 주목이 쏠린다. 한지상이 400석 이하 규모의 작품에 출연하기는 2014년 '머더 발라드' 이후 처음이다.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은 300석 규모의 소극장이다. 나름 조심스러운 복귀 타진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사라진 기억을 찾아 돌아온,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마리&김주리’ 역에 이한별, 김수진이 캐스팅 되었다. 기억을 잃고 프럼박사의 딸 ‘김주리’로 살던 마리는 자신 안의 ‘M’의 존재를 알게 되며 혼란을 느끼는 인물이다.

마리에게서 M을 꺼내려 하는 검사 ‘송지석’ 역은 윤형렬, 박좌헌이 연기한다. 마리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지석은 죽은 줄 알았던 마리가 돌아오자 그녀가 가진 비밀을 파헤치며 점점 진실에 다가간다. 지석은 마리를 지키기 위해 M과 대립하는 인물로 극 중 두 인물의 치열한 감정 대립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긴장감을 더할 것이다.

M의 비밀을 연구하는 과학자 ‘프럼박사’ 역에 심재현, 이덕재가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구담, 박근식, 김명주, 이경윤, 이재희가 앙상블로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M'은 오는 2월 3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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