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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金土..엎치락뒤치락 '원더우먼' 1위 탈환

  • 입력 2021.09.25 09:09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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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원 더 우먼', MBC '검은 태양' 포스터

[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SBS ‘원 더 우먼’이 금토드라마 대전의 고지를 탈환했다.

지난 주 나란히 첫 방송이 시작된 SBS ‘원 더 우먼’, MBC ‘검은 태양’과 기존 1위를 달리던 tvN '갯마을 차차차'가 주말드라마 3파전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SBS '원 더 우먼'이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하며 금요일 방송된 드라마 정상을 차지했다. 

닐슨리서치 코리아 집계(전국가구 기준)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원 더 우먼' 3회는 2회 7.1% 대비 5.6%p 껑충 뛰어올라 12.7%를 기록했고, 지난 주 '원 더 우먼'에 역전을 이뤘던 MBC '검은 태양'은 2회 8% 대비 1.8%p 상승한 9.9%를 기록, 2,3회 연달아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원 더 우먼'의 큰 폭 상승에는 미치지 못해 아쉽게 2위로 밀렸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첫 회 '원 더 우먼'이, 2회는 '검은 태양'이 우위를 차지했던 바, 같은 날 밤 10시에 정면 대결을 펼치고 있는 두 작품이 엎치락뒤치락 동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는 점은 최근 지상파 드라마의 약세 속에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작품성과 완성도로 무장한 OTT 오리지널의 약진 속에 최근 주말 안방극장은 시청률이 보장된다는 막장극이 우후죽순 방영되었으나 그 마저도 비슷한 자극과 개연성 없는 전개로 화제성을 잃어가던 차에 남궁민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는 액션 블록버스터 '검은 태양'과 이하늬의 코믹 연기가 빛나는 사이다 코믹 버스터 '원 더 우먼'의 약진은 지상파 드라마의 가능성을 재차 입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반면, 기존 주말드라마 1위를 달리던 tvN '갯마을 차차차'는 지난 12일 방영된 6회에서 10.2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뒤 차츰 하락세를 그려 19일 방송인 8회에서는 8.145%를 기록했다. '검은 태양', '원 더 우먼' 보다 한 시간 빠른 시간대에 방송돼 직접 영향은 없으나 두 작품의 화제성이 워낙 높은 만큼 간접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밤 10시 30분에 방영되는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은 4.191%를 기록한 첫 방송 이후 줄곧 하락세를 그려 지난 18일 방송된 5회에서 1.696%의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지난 19일 방송된 6회는 소폭 반등에 성공, 2.2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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