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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오빠들이 왔다"..2PM 드디어 완전체..새 앨범 'MUST'

  • 입력 2021.06.28 15:4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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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JYP 엔터테인먼트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원조 '짐승돌'이 컴백했다. 그룹 2PM이 멤버 전원 군 복무를 마치고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2PM은 준케이, 닉쿤, 옥택연, 우영, 준호, 찬성 등 6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2008년 싱글 앨범 'Hottest time of the day'로 데뷔해 줄곧 섹시하고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 ‘짐승돌’이란 애칭을 얻은 바 있다. 이후 지난 2018년 옥택연이 소지섭의 소속사이기도 한 51K로 이적하면서도 2PM 활동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 그 약속이 드디어 현실로 이루어졌다. 멤버들 모두 군 복무를 거쳐 30대가 된 만큼 2PM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성숙한 음악과 매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28일 오후, 2PM이 정규 7집 ‘머스트(MUST)’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완전체 컴백 소감과 새 앨범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5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멤버들의 소회도 남달랐다. 닉쿤은 “저는 멤버들의 전역을 팬들과 같이 기다렸다. 해서 오늘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고, 이어 준케이는 “우리가 2017년에 콘서트에서 ‘반드시 2PM으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했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팬들이 우리를 정말 오래 기다리셨다. 기다리면서 편지도 보내주시고, SNS로 응원도 해주셨다. 약속 지킬 수 있어서 좋고, 여섯 명 오랜만에 컴백하는 것 자체로 기쁘고 설렌다”느 소감을 밝혔다. 또, 찬성도 “오랜만에 컴백하는 감회가 새롭다.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기회가 된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택연은 “2016년에 6집 이후로 5년 만의 컴백이다. 긴장도 많이 하고 설렜던 것 같다. 군백기를 내가 처음으로 시작해서 2021년에 (멤버) 전체가 복무를 마치게 됐다. 그 사이에 ‘우리 집’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역주행이라는 단어를 들어보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빨리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더욱 좋은 모습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은 생각을 나눴다. 오늘 발매될 앨범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머스트(MUST)'는 2PM이 지난 2016년 발표한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GENTLEMEN'S GAME)'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MUST'는 제목 그대로 '꼭 들어야만 하는 앨범'을 목표로 완성됐고 멤버들은 작품 전반 기획에 적극 참여했다. 역주행 열풍을 이끈 '우리집'을 작사, 작곡한 JUN. K(준케이)를 필두로 우영과 택연이 수록 10곡 중 7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선보인다. 2PM만이 구현 가능한 유혹적인 'K-섹시' 분위기는 물론 로맨틱하고 서정적인 감성까지 다채롭게 담았다.

특히 우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해야 해'는 "만약 다시 사랑이 스친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만약 우리의 컴백이 지금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고,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 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주제를 중독적인 멜로디에 풀어냈다. 많은 이들이 2PM에게 바라는 매력에 충실해 젠틀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품고 있다.

찬성은 “멤버들 전역 후에 앨범을 내자는 것은 예정된 약속같이 지키려고 했다. 타이틀곡이 결정되고 첫 녹음을 하는 순간, 그리고 안무가 나와서 여섯 명이 다 모여서 연습하는 첫 시간이 매 순간 설레고 기쁜 포인트였다. ‘드디어 여섯 명이 모여서 안무 연습을 하고 녹음을 하는 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진짜 컴백한다는 실감을 느낄 수 있게 했던 것 같다. 준비하는 내내 굉장히 설렜고, 컴백 분위기에 굉장한 시너지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고 전했다.

트렌드의 변화가 급격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이다. 군 복무 후 아무래도 힘들었다는 찬성은 “개인적으로 군대를 다녀와서, 엔터테이너니까 감각이 예민해야 하는 게 있는데, 크리에이티브한 감각들이 죽어 있더라. 작사, 작곡에 관련된 부분에서 함께 하고 싶었지만, 정말 노력했지만 안 되더라. ‘뇌가 굳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노력 끝에 결국 못해서 그 부분이 아쉬웠다”며 솔직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우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앨범 타이틀곡 ‘해야 해’는 '만약 다시 사랑이 스친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만약 우리의 컴백이 지금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고,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 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주제를 중독적인 멜로디에 풀어냈다.

이에 우영은 “앨범 타이틀로 ‘해야 해’라는 곡이 선정된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이다. 멤버들, 그리고 회사에 타이틀곡 선정을 위해 노력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이 먼저다. 모두 다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에 타이틀곡 선정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라고 밝혔다.

완전체 2PM은 또 한 번 강렬한 남성미와 섹시함을 보여줄 전망이다. 찬성은 “‘짐승돌’이라는 수식어 자체가 감사한 일이었다. 5년간의 군백기가 영향이 크겠지만 지금까지 많은 성장을 해왔던 것 같다. 멤버 전원이 굉장히 성숙해졌고, 이에 맞는 2PM만의 매력이 이번 앨범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옥택연은 “‘K-섹시’라는 표현은 잘 모르겠다. 우리도 아직 정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우리가 30대가 된 후 처음 내는 앨범이다. 20대 때는 좀 더 젊음과 패기, 열정이 좀 더 강한 느낌이었다. 그때그때 볼거리가 많은 무대와 함께 젊은 에너지를 내뿜었다고 한다면, ‘우리집’이나 이후 앨범들은 20대에 보여줄 수 있는 섹시를 보여줬던 것 같다. 이번에는 30대에 보여줄 수 있는 좀 더 본연의 매력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2PM은 향후 다른 어떤 수식어가 아닌 ‘2PM은 2PM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한다. 닉쿤 “물론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도 마음에 들지만 저는 ‘2PM은 그냥 2PM’이라고 하고 싶다. 팬들이 멋있게 봐주셔서 ‘짐승돌’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우리는 항상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려고 늘 열심히 한다. 무엇보다 ‘2PM이 2PM이다’가 제일 맞는 것 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끝으로 준케이는 “‘해야 해’를 통해서 ‘우리집’에 못 오셨던 분들, 아직 못 정하신 분들 정하실 수 있도록 2PM의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다. 5년 만에 컴백인데 그만큼 시대도 많이 변했다. 우리에게 기대하는 분들도 있고 우리를 모르는 분들도 있을텐데 2PM이 가진 색깔들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5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할 2PM의 정규 7집 ‘머스트(MUST)’’는 오늘(28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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