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화보] 영화 '아무도 없는 곳' 김종관 감독 X 연우진 X 이주영

  • 입력 2021.03.21 16:04
  • 기자명 박병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 = 하퍼스 바자 코리아
▲ 사진제공 = 하퍼스 바자 코리아

[연예투데이뉴스=박병철 기자]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에서 영화감독 김종관과 배우 연우진, 이주영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영화 '아무도 없는 곳'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과 두 주연 배우인 연우진, 이주영이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는 극중 두 인물에 대한 캐릭터 스케치를 김감독의 손글씨로 함께 담아 사색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 사진제공 = 하퍼스 바자 코리아
▲ 사진제공 = 하퍼스 바자 코리아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감독은 “ '아무도 없는 곳'은 '페르소나-밤을 걷다'에서 심화되어 나온 영화다. 두 작품을 쓸 때 나만의 무드가 있었고 내용적인 면에서 맞닿아 있다. 형식적으로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과 이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연우진은 극중 역할인 소설가 ‘창석’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김감독의 옆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감독님의 작품에는 지문 속에 나와 있지 않은, 그 사이 공기의 흐름이 중요하다. 배우가 진솔하게 다가가지 않으면 그런 흐름을 놓쳐버리고 상당히 어려워진다. 어느 날 감독님과 단둘이 바에 앉아 있었다. 재즈가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고 감독님이 허공을 바라보는데 머릿속에 무언가가 탁 스쳐가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주영은 ‘주은’ 역할에 대해 “영광이었다. 극중 바텐더라는 직업이 주는 매력도 있었고 주은이 갖고 있는 설정들을 내 나름대로 매력적으로 풀어나가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평소에 술을 안 마신다. 술이란 게 그냥 마시는 게 아니구나, 다 체계가 있는 거구나 알게 됐다. 그야말로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세 사람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4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